노란장미
서울촌놈이라~
봄이 와도 나물캐러가는 재미를 잘 모른답니다.
요즘 쑥뜯으러 나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요즈음이 쑥이 여려서 맛나답니다.
유기농 먹거리를 회원들에게 보내주는 '들풀애'에서
할머니들이 들에 막 올라온 어린쑥을 뜯어서 보내주었어요~
집에서 편하게 받아먹으니 좋네요~ㅎㅎ
그덕에 ~
봄이 훌쩍오기전에
여린 쑥으로 쑥국을 끓였답니다.
쑥국
봄내음으로 먹는 쑥국
여린쑥과~ 맛난 집된장만 있으면~ 뚝딱 끓이는 쑥국
만들기
쑥 두줌,
멸치육수 4컵, 된장 1T,실파
쑥
어떠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제초제를 뿌려도 다시 살아날 만큼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쑥
쑥은 냉 대하, 생리통 등 부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어혈을 풀어주고 생리통을 다스려 준다
변비나 위장장애, 간장, 신장 등의 기능을 좋게 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비만해소에도 좋다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보약같은 식재료랍니다.
여린쑥은 삶아 냉동하면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다
멸치육수에 된장을 풀고 끓여요~
멸치육수 - 멸치,다시마,양파껍질,물 넣고 끓여요~
된장을 국끓일 때 조리망에 걸러서 끓이지요?
요즈음엔 전 그냥 넣고 끓여요~예전처럼 덩어리가 없답니다.
멸치육수가 팔팔 끓으면~
쑥을 넣어요~
요즘 쑥은 여려서 그냥 넣어도 좋아요~
나중에 쑥이 커지면 쇈다고 하지요~
그때는 쑥을 데쳐서 사용해야한답니다.
콩가루를 넣고 끓이기도 하지요~
집집마다 끓이는 방법이 다르지요
마늘은 안 넣었구요~
실파만 조금 썰어 넣었어요~
간도 슴슴하게 다른간은 하나도 안했네요~
푸릇푸릇한 쑥도 오래 끓이지 않았답니다.
봄향기가 다 날아갈까봐서~
음~ 봄향기가 폴폴~
된장만풀어~ 깔끔한 쑥국
요래 한대접 남편에게 주니~
말없이 국물까지 싹비우네요~
남편도 서울토박이라 요런 맛을 잘 몰라요~ㅎㅎ
국에 국물도 잘 안먹는데~ 요건 싹 비우더라구요~
봄향기 한수저드세요~
봄향기 가득하고~
끓이기도 간단한 쑥국~
봄이 가기전에 쑥국 끓여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