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으슬으슬.. 비도 올랑말랑 꾸무리하고... 영 찌뿌둥한게..
주말도 아닌데 목욕탕에 겁나 가고싶더라구요.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목욕탕으로 고고씽 했어요.
울동네는 목욕탕이 멀거든요. 젤 가까운곳도 버스한코스정도 거리에 있고..
물좋고 시설 좀 좋은데 가려면 걸어서 15~20분정도 가야되요. 버스타면 3코스정도.. 좀 멀지만 그쪽에 댕겨욤.
울집바로 근처에 깔끔한 목욕탕이 하나 생기길... (-m-)
음료수작은거 한빙들고.. 플레인요플레하나들고 목욕가방챙겨들고.. 목도리 둘둘말고 댕겨왔는데..
오는길에 몸은 목욕해서 덜추운데 손이 엄청시리고 거리도 멀고.. 배가 고퐈서 어질 어질..
춥고 배고푸고 주머니에 돈도 없는 .. ㅇㄹㄴ
배 너무 부를때 목욕가도 별루지만.. 배고풀때 가도 힘없어서 별로더라구요.
혼자 저녁먹어야되서 집에가는길에 대충 떡볶이 나부랭이 좀 사와서 떼우려다가 점심에도 우동에 김밥먹어서 .. 그냥 참고 집으로 다시 고고씽..
그래서 오자마자.. 냉장고를 열어보니 휑...
약간의 자투리야채와 햄하나 식은밥한공기가 있길래..
야채랑 햄다져넣고 볶음밥했어요. 냉동실에 카레찜닭하고 남은 카레가루가 있어서 간만에 카레가루로 간맞춘 카레볶음밥을 했답니다.
(정말 맛있는 으나가 강추하는 카레찜닭은 요기 클릭 http://blog.naver.com/iyamyam/40115056137 )
노란색이 너무 이뿐 카레볶음밥.. 카레가루 남은거 있음 요래한번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