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니 오리요리가 자꾸 나오네요. 덩달아 예전에 포스팅한 고추장 오리불고기 올려봅니다.요게 불고기도 완전 맛나지만 마지막에 밥 볶아 먹는게 진짜 최고죠 ^^그럼 고추장 오리 불고기 한번 만들어 볼까요?
2kg짜리 오리 한마리도 역시 한번에 먹기는 무리라 며칠전 오리백숙 할때 아예 1/4등분해서
결과는 완존 만족 ^^;;;; 앞으로는 일부러 밖에 나가서 오리불고기 안 사먹을꺼 같아요.
만드는 법도 생각보다 간단하니 주말에 식구들끼리 푸짐하게 드셔보시면 어떨까요? ^^
1. 재 료 : 오리고기 500g, 양파 작은것 1개, 부추 약간, 대파 한뿌리, 당근 한쪽, 양배추 100g, 감자 반개
양념장(고추장 3큰술,매실액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반, 다진마늘 1큰술, 간생강 약간
다진파 1큰술, 매실주 2큰술, 들기름 1큰술, 간양파 약간, 깨소금 1큰술 -매실액 대신 설탕 쓰시면 2큰술만)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최소 재료에요.
양념은 오징어나, 돼지고기 고추장 볶음 할때는 같은 비율로 쓰는데 주재료 양이 변하면
계산하기 쉽게 파란색 양념장 재료 2:2:1:1:간생강 약간 요렇게 배합하시면 되요
참 가급적이면 약간의 생강은 꼭 넣어주세요. 아주 조금이지만 풍미가 확실히 달라지더라구요.
여하튼 오늘도 요리 시작!
제일 먼저 양념장 부터 만들어 두세요.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 숙성이 되면 맛이 더 좋아진답니다.
다음으로 준비한 채소류를 썰어주세요. 사진처럼 자르시는데 감자는 조금 얇게 저며서 썰어주세요.
불고기 익힐때 구워 먹으면 좋은데 두꺼우면 속까지 안 익거든요.
이번은 껍질과 기름이 적당히 섞인 살코기를 조금 얇게 썰어줍니다.
채소와 육류 도마는 따로 써야는데 설겆이 압박으로 오늘은 채소 먼저 썰고 같은
요리하는거 보다 치우는게 일이라서 ^^;;;
이젠 준비된 재료들을 양념과 함께 버무려 주세요.
주물럭 주물럭 양념이 잘베게 버무렸다면 냉장고로 보내서 한두시간 숙성시켜주세요.
고기도 부드러워지고 양념이 잘 베서 더 맛있다고 합니다.
저도 보통은 숙성 안시키고 그냥 바로 조리해 버리는 편인데 시식하실 그분이 예정보다
앞으로는 여유있게 전날 저녁에 양념해서 숙성시킨 후 해 먹으려구요.
개개인 상황에 맞춰서 숙성시간은 건너뛰거나 조절해주세요.
드디어 불판위에 불고기 감을 깔아(?)봤습니다.
부추가 오리랑 잘 어울린다고 어디서 주어들어서 지난주 담가놓은
지글지글 익어가니 외식할때 먹던 오리불고기 포스가 팍팍나네요.
고기 다 먹어갈무렵 식은밥에 신김치 잘게 썰고 김가루올린후 남은 불고기 양념에 투하!
역시 요런거 먹고는 볶음밥이 필수라죠. 여하튼 배터지게 먹고 찍어 놓은 사진 구경하다보니
카메라에 기름 튀었네요 ㅡ.,ㅡ;;;; 기름기 많은 음식할땐 조심해야겠어요 ㅋ
이번 주말엔 고추장 오리불고기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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