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가 좋은 순대는 멋진 인테리어가 장식된 집에서 팔팔 끓는 순대국의 순대로 살다가 빨간 깍두기와 함께 생을 마감하지만, 일반 우리동네의 순대들은 뾰족한 이쑤시개의 꼭지에 메달려 빨간 소금과 함께 장렬히 전사를 하게 됩니다. 그런 애달픈 순대를 오늘은 인생역전으로 신분상승을 시켰습니다. 바로 순대 커들렛(일명 순대돈가스)으로 변신을 합니다.
청양고추 3개, 고추장 1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우동 소스 4큰술, 핫소스 1큰술 정도를 넣으면 아주 매콤한 양념장이 되고 순대의 비린맛도 제거가 됩니다.
STEP 3/5
순대를 양념장에 넣고 잘 묻혀 주네요.
STEP 4/5
양념장이 묻은 순대를 밀가루를 묻히구요. 달걀 풀은것에 또 한번 풍덩 한 다음에 빵가루에 앞 뒤로 묻혀줍니다.
STEP 5/5
기름에 순대를 튀겨 돈가스 소스와 곁들입니다. 이거 돼지고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기대이상의 좋은 맛을 냅니다. 순대의 비린맛은 사라지고 매콤한 맛, 그리고 생각이상의 놀라운 맛을 느껴봅니다. 정말 순대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이쯤에서 와인 한 잔 걸치면 더 금상첨화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