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별로 안낮은데 날씨가 흐린게 은근히 쌀쌀하네요. 그래서 신랑 야식으로 얼큰한 김치우동을 준비했답니다. 추운 겨울날 바깥에서 돌아오면 얼큰하고 따끈한 국물만큼 좋은게 없잖아요. 그래서 김치우동을 만들어 줬더니 국물 한 방울도 안남기고 말끔이 비웠네요. 쌀쌀한 겨울밤 야식으로 얼큰한 김치우동 어떠세요?
다시마를 건져낸 물에 가쓰오부시를 넣고 5분 정도 우려냅니다. 끓이는게 아니라 다시마물에 그냥 우려내는 거예요. 다 우러났으면 체에 걸러서 육수만 뚝배기에 넣습니다.
STEP 3/4
가쓰오부시가 우러나는 동안에는 우동면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두세요. 육수에 큼직하게 다진김치와 곱게 다진마늘을 넣고 여기에 진간장과 맛술을 넣고 김치가 익도록 끓입니다. 김치는 당연히 맛이 든 신김치를 사용해 주시구요.
STEP 4/4
김치가 어느정도 익으면 데쳐 둔 우동면을 넣고 그 위에 냉동새우, 어묵, 대파, 당근, 붉은고추를 올리고 센불에 1분~2분 정도 끓여줍니다. 끓이는 시간은 우동면의 포장지에 적힌 시간대로 하시면 되는데 보통 우동생면은 1분~2분 끓이시면 됩니다. 우동면을 바로 넣어도 되지만 전 혹시 산미료의 신맛이 날까봐 면을 살짝 데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