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추잡채 ]
근처 마트에서 흔하게 못 구하는 호부추가 들어왔길래
아이들 돈까스 해주려고 남겨두었던 돼지고기와 함께 간만에 부추잡채를 해먹었어요.
일반 부추로도 맛있게 부추잡채를 해드실 수 있지만
아무래도 호부추를 이용하시면 요리 중에 부추 숨이 덜 죽어서 좋더라구요.
그런데 한가지...
한동안 마트 냉동코너에서 보이던 꽃빵이 안 보이더라구요.
찾는 사람이 별로 없다나요?
주변 상가를 둘러봐도 결과는 마찬가지...
그래서 또띠아를 이용해 봤어요.
또띠아의 경우 외국에서 수입된 또띠아는 너무 얇아서
우리나라에서 요즘 나오는 또띠아 제품이 있는데
이건 비교적 두툼해서 피자판 대용이나 이렇게 매콤한 요리 싸먹을 때...
혹은 인도요리 해드실 때 난 대신 활용하시면 좋답니다.
- 재 료 -
호부추 50g, 양파 1/2개, 파프리카 1/4개씩, 또띠아 5장 내외
돼지고기 120g, 마늘즙 1큰술, 맛술 1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씩, 전분 1과 1/2큰술
굴소스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후추 약간, 소금약간
우선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없는 살코기 부위로 준비하셔서 길게 채썰어주세요.
그리고 밑간을 하신 후 전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다음은 호부추사진이에요.
일반 부추보다 흰부분이 길고 언뜻보기에 실파처럼 생겼어요.
이 부추를 4~5cm 길이로 잘라주시고, 다른 야채들도 채썰어주세요.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센불에서 고기를 볶아주세요.
그런 다음 양파 넣고... 굴소스를 넣은 뒤 고루 섞어주세요.
고기가 거의 익었으면 파프리카를 넣고 섞어주다가
호부추를 넣기 전 간을 살짝 보시고 느끼하다 싶으시면 후추를...
간이 좀 부족하다 싶으시면 소금으로 마무리간을 해주세요.
또띠아는 다 만들어져 나오는 제품이므로 기름을 두르지 않은 후라이팬에서
부추잡채만 따로 드셔도 맛있구요...
꽃빵 대신 또띠아에 싸서 드셔도 맛있답니다.
사진용(?)으로 온전한 또띠아에 부추잡채를 듬뿍 담았지만
식사하실 땐 1/4~1/6쪽정도로 뜯어서 조금씩 싸드시면 먹기에도 편하고
꽃빵과는 또 다르게 또띠아 나름대로 부추잡채와 맛이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