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찍 눈이 떠져서.. 파운드케익 하나 구워놓고..
밥 지어놓고, 찌개도 끓이고...
시금치는 데쳐놓고 시간이 남아서 업뎃하러 왔어요.
어제 저녁에는 고구마빵을 만들었답니다..

미애님 블로그에 갔더니...
이 고구마빵이 어찌나 맛나보이던지...
고구마킬러가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단 말이지용~~ ㅎㅎ
처음 만들어보는거라 완성도는 낮았지만 맛은 정말 좋더라구요..
밀가루반죽을 발효해서 그 안에 고구마필링을 넣어 구운거랍니다....

아래 고구마빵은 발효반죽 안에..
고구마필링을 넣어 반 잘라서 구운거지요..

강력분 85그람, 박력분 20그람, 이스트 2.5그람, 소금 2그람, 설탕 18그람
버터 23그람, 계란 1/2개, 우유 45그람을 반죽해서 1차발효, 중간발효를 끝내고..

밀대로 길쭉하게 밀어
가운데 고구마필링(익힌 고구마 200그람, 설탕 30그람, 버터 13그람, 우유 30그람)을
넣어 꼭꼭 찝어준 다음...

겉에는 적고구마가루를 골고루 묻혀서
사선으로 반 갈라 2차발효를 한 후..
고구마단면에는 계란물을 발라 검은깨 뿌리고
190도 컨벡션오븐에서 15분간 구워냈어요.






마치 고구마같지 않나요? ㅎㅎ
말랑한 빵 안에 부드럽고 달콤하고 고소한 고구마가 쏘옥 들어있는 고구마빵~!
너무 맛있더라구용... 요것도 자주 만들 것 같은 예감이 팍팍~ ㅎㅎ

아이들도 참 좋아하겠지요?
그냥 고구마를 쪄서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달라요~~
같은 고구마로도..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지요.

뜨거울 때 드시면... 고구마필링이 뜨거워서 혀를 데이실 수도 있어요..
한 김 식혀서... 먹으면 고구마가 더 달달해져서 맛있지요..^^

오늘 아침에 끓여놓은 돼지고기감자고추장찌개랍니다..

돼지고기 찌개용을 멸치다시물에 넣어 끓이다가...
거품과 기름은 거두어내고..
여기에 감자와 애호박, 양파를 넣고..
고추장과 된장으로 간을 맞추고, 다진 마늘과
생강술 약간.. 후춧가루로 양념하고...
마지막에 두부와 대파를 송송 썰어넣으면 완성~!

건더기가 많고 국물은 잘박잘박한 찌개랍니다.
요거 하나만 있음 김치랑 뚝딱 한 끼 해결할 수 있지요.

찌개를 끓이기 전에 시작한 골든바닐라 파운드케익이에요..
유난드자이너리님이 만드신건데.. 킹아서레서피라네요..
아주 부드러운 파운드라고 해서
호기심이 생겨 부랴부랴 만들어보았답니당~!

버터 210그람, 크림치즈 90그람, 계란 5개, 중력분 230그람, 설탕 200그람
베이킹 파우더 1ts, 바닐라액 2ts

버터와 크림치즈를 설탕과 잘 섞은 후...
계란을 조금씩 넣어가며 크림화시켜줍니다..

다른 파운드케익과는 달리..
마지막에 가루재료를...같이 믹싱해주더라구요..

밀가루와 버터크림이 같이 믹싱되면서
아주 부드러운 크림상태가 되더군요..

틀에 담아 컨벡션오븐 170도에서 50분간 구워냈답니다..

지금 베란다에서 식히고 있는데..
과연 속살이 얼마나 부드러울지 궁금하네요..ㅎ

어제 저녁에 만든 고구마빵이랑..
아침에 만든 골든바닐라파운드켁~
요런 것들 땀시 제가 열심히 운동해도 항상 체중은 제자리걸음이랍니다.ㅜ.ㅜ
퇴근 후, 운동을 하면서도 어서 빨리 뭔가를 만들러 집에 가야하는데..
하는 압박감에 시달린다지요? ㅋ
남편은 저보고 스트레스를 뭔가를 만들면서 푼다고하는뎅..
빙고~! 딱 맞았어요..ㅎㅎ
저는 괴롭거나 속상할 땐.. 부지런히 뭔가에 집중한답니다..
그러면 슬픈 생각이 잠시 생각이 안나거든요..

오늘 아침에 싸놓은 남편의 도시락..
파운드케익도 식으면 썰어서 함께 넣어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