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도시락을 싸놓으면 남편이 흐뭇해 하더라구요. 점심으로 먹거나, 점심식사를 할 경우 오후에 간식으로 먹는다며 싱글벙글하는 탓에.. 마음 약한 마누라...또 도시락을 쌌습니다. ^*^ 양배추 남은 것도 있고, 냉동실에 베이컨 넣어둔게 있어서 전날 밤에 냉장고에 해동해두었습니다. 양배추를 그냥 하면 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짠 다음 마요네즈에 버무려서 양배추와 베이컨으로만 간단하게 샐러드김밥을 싸보았어요.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과 야채와 베이컨이 어우러져 나름대로 독특한 맛이 있네요. 김밥용 김이 없어서 랩을 깔고 누드김밥을 말았어요.
베이컨은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바싹 구워서 키친타올에서 기름을 빼두고
양배추는 채썰어 소금에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뺀 후, 마요네즈에 버무렸어요.
흰양배추에는 파슬리가루도 조금 넣어서 함께 비볐어요. 김발에 넓은 랩을 깔고 밥을 얹은 후 베이컨, 마요네즈에 버무린 양배추를 각각 얹어 돌돌 말아놓은 다음 밥이 차갑게 식으면 랩을 벗겨 잘 드는 칼을 씻어가며 조심조심 썰어내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