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부터 카레향이 코에서 솔솔~~나면서 카레가 먹고 싶더라구요. 어제 퇴근하자마자 카레가루를 넣고 볶음밥을 만들어 탑처럼 쌓아보았답니다.^^ 남편이 석가탑과 다보탑이라고 이름을 지어주네요. ㅎ.ㅎ. 토마토샐러드와 함께 한 접시에 담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접시에 샐러드랑 한꺼번에 담으니.. 참 좋네요. 과일과 야채도 먹고 설거지도 줄일 수 있고요.^^
고구마는 전자렌지에서 8분정도 쪄서 익혀놓고, 당근과 우엉은 야채스프를 만들고 남은걸 활용했어요. 브로콜리는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줍니다. 소금을 넣으면 색도 더 선명해지고 끓는 온도가 올라가 단시간에 데칠 수 있어 영양소의 파괴를 줄일 수 있답니다. 브로콜리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하죠? 양배추, 리플라워와 함께 십자화과에 속하는데 특히 위에 좋다고 하네요.^^
모든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둡니다. (당근과 우엉은 야채스프를 끓일 때 이미 익은거라 자르기만 했구요. 브로콜리는 줄기부분만 활용했어요.)
STEP 3/8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밥에 카레가루를 넣고 먼저 잘 볶아요. 야채재료는 이미 익은 상태이니..카레가루와 밥을 먼저 잘 섞어주고요. 카레가루에 이미 간이 되어있으니 입맛에 맞게 소금간만 약간 해주면 되고요. 후춧가루를 약간 넣어주고요.
STEP 4/8
밥에 카레가루가 골고루 물들었으면 고구마를 제외한 야채들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STEP 5/8
고구마는 으깨지기 쉬우니..맨 마지막에 넣어 살살 섞어줍니다. 마구 섞으면 고구마가 다 으깨져요. 고구마는 많이 드실수록 좋아요..^^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를 예방해주고요.. 항암효과가 있어서 암환자들이 하루에 꼭 한 개씩은 드신다고들 하네요..고구마 알고보면 장수식품이에용..
STEP 6/8
머그컵에 이렇게 밥을 담아 꼭꼭 눌렀어요. 탑처럼 모양을 잡으려고요. 일단 컵을 물에 살짝 헹군 다음에 밥을 담으면 나중에 쏙 잘 빠져요.^^ 기왕이면 예쁜 모양으로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STEP 7/8
접시에 밥을 담고.. 밥 주변에 토마토와 브로콜리로 장식을 한 다음 마요네즈와 토마토케첩을 섞어서 비닐 짤주머니에 넣어 예쁘게 드레싱을 그려줄거랍니다.
비닐짤주머니가 없으면 비닐팩에 드레싱을 넣어 가위로 끝을 아주 작게 잘라낸 다음 뿌려주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