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더우니깐 입맛도 없고해서
여러가지 해먹는 것도 귀찮고 한데...
왠지 까르보나라가 끌려서 만들어봤답니다.
카레를 살짝 넣어서 은은한 카레향이 느껴지면서 까르보나라 잘 못드시는 분들은
느끼함이 좀 잦아들어서 부드럽고 맛나게 드실수 있어요.

-2인분-

우유 250ml, 생크림 250ml, 소금 1/3~1/2큰술, 후추 조금, 카레 1큰술(혹은 그이상)
베이컨(햄), 양파, 마늘, 스파게티 면(소금,올리브유), 달걀 1개

카레양은 취향껏 조절하세요.

1. 스파게티 면을 삶습니다.
1인분에 몇그램 이렇게 정해져있지만 저는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검지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스파게티 면을 휘감은 양으로 대충 1인분을 잡는답니다.
면은 심이 보이지 않고 던졌을 때 붙을 정도로 삶아주세요.`
삶으실 때 소금과 올리브유를 넣어줍니다.
소금은 면에 약간의 간을 해주고 올리브유는 면끼리 들어붙는걸 막아준답니다.

2. 다익으면 체에 받쳐서 면만 건져 준비합니다.

3. 뜨거운 물엔 가루가 잘 안풀리므로 미리 우유에 카레가루를 풀어둡니다.
요즘은 머 안풀고 바로 넣어도 된다지만 카레할 때 처럼 넉넉한 시간으로 풀어줄 수있는게 아니니
우유에 미리 풀어주세요.
전 250ml 정도에 한큰술 정도 넣으니 향만 살짝 날 정도 더군요.
250ml에 2큰술 정도 넣어도 괜찮을듯하네요. 취향껏 조절하셔요.

4. 기름 두른 팬에 마늘을 편썰어 넣고 향을 내준 다음
팬이 달궈지면 양파와 햄을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후추 약간 넣어주세요. 양파가 투명해지고 햄이 노릇해질 때까지 볶습니다.

5. 카레를 섞은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줍니다.
지금은 색이 저래도 생크림을 넣으니 확연히 옅어지더군요.
소금 1/2~1/3큰술 정도도 넣어주세요.
-소금간이 너무 없으면 느끼함이 증가하기 때문에 적당하게는 넣어주세요.

6. 우유와 생크림을 넣은후 한번 끓어오르면 면을 넣고 약한 불에서 졸이듯 섞어줍니다.
졸이는 과정을 거치면 금방 내리는 거 보다 소스가 면에 착착붙어서 더 좋아요.

7. 불 끄기 직전에 달걀 하나를 깨서 넣어주고 휘휘 빨리 저어 퍼뜨린다음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내면 됩니다.

평소엔 맨날 깜빡하고 달걀을 안넣었었는데
달걀을 넣으니깐 한층더 소스와 면이 잘 조화되는 느낌이랄까요.
카레향이 은은해서 부드러우면서 많이 느끼하지 않고 좋드라고요.
느끼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싫으실수도 있지만 색다른 맛이예요.

그럼 건강조심하시고 덥지만 즐거운 요리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