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블로거 푸들님이 보내주신 브로콜리분말을 이용해서 밀가루와 반죽해 만들어 먹은
브로콜리 수제비에요~~ 멸치육수를 내려고 했는데 마침 국멸치가 다 떨어져서
전에 시댁제사때 가지고온 황태를 넣어 육수를내서 만들어 먹었는데~
음~~~~ 멸치육수내서 만든거 보다 훠얼씬~~~~~~~~~~ 맛있더라고요
국물이 국물이 진따루 따따따봉으로다가 ㅋㅋ 시원하니 맛있었네요
울랑이 면종류 안 좋아하는데 이리 해주니 국물이 넘 맛있다고 ~ 국물까지 싸악 비웠다죠~
황태가 좀 싸면 이리 사다가 육수내고 먹고픈맘은 굴뚝 같은데 ㅠㅠ 보통 한마리에 오천원정도하니
비싸서 ~ 앞으론 그러긴 힘들듯하네요~ 정말 비싼게 맛은있나부다란
생각을 한 하루였어요~~~
재료소개
수제비반죽: 밀가루 2컵. 브로콜리분말 반컵. 식용유1스푼. 소금약간. 냉수1/3컵
육수내기: 황태한마리. 건다시마사방4~5cm 4장. 냉수7컵
그외재료: 계란1개. 바지락두줌. 깐새우4~5개. 실파4줄기.다진마늘1/2스푼.감자中 반개
애호박1/3개. 국물간은 꽃소금으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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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제빵기에 밀가루 종이컵기준으로 해서 가득2컵. 브로콜리분말반컵. 식용유1스푼
물1/3컵. 꽃소금약간 넣고 제빵기에 반죽해 줬어요~
제빵기에 돌려서 ~ 반죽이 되면 이리 비닐팩에 넣고 숙성시켜주세요~ 이리 팩에 넣어뒀다
1~2시간정도 숙성시켰다가 사용하심 수제비가 더 쫄깃하니 맛있답니다 .
육수내기: 황태 한마리. 건다시 넣고 ~ 물7컵 부어서 끓여주세요~
전 이리 넣고 끓기 시작하고 10분여 지나서 황태랑 건다시마를 건져줬어요
다시마 건져서 황태만 더 폭폭 끓이셔도 되는데요 ~ 황태가 꽤 큰건데 여기에 다 사용하기 므해서
따로 건져뒀다 ~ 다시한번 건새우랑. 다시마넣고 팔팔 끓여서 다음에 국 끓여먹을려고
냉동실에 육수만 부어 따로 얼려놨네요 ~
이리 10분여 끓여서 ~ 황태는 따로 건져 국물내기할때 한번더 사용했고요 ~ 건다시마는
오래 삶으심 끈적끈적한 점액이 생겨 미그떵하니 다시마도 건져서 ~ 곱게 채썰어 주세요
다시마 국물내기하고 그냥 버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리 곱게 채썰어서 ~
국수나 수제비위에 고명식으로 올려 드셔도 괜찮아요~
육수준비됐으니 들어갈 야채 호박1/3개. 감자반개. 쪽파4뿌리 먹기좋은 크기로 적당이 잘라주세요
바지락은 미리 해감시켜서 ~~~ 흐르는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빼서 손으로 크게 쥐어
두줌정도 넣어주심 됩니다. 사진에 나와있는양을 다 사용한건 아니에요
이리 계란지단만들어 곱게 채썰어 준비해 주시고 ~ 국에서 건진 다시마 흐르는물에 한번 씻어
미끌미끌함을 없애주시고 곱게 채썰어 준비해 주세요~ 고명으로 올려드심 맛있어요
이제 육수도 . 반죽도. 야채도. 고명도. 해물도 다 준비됐으니 ~
반죽 꺼내서 뚝뚝 끊어 끓여드심 될꺼같네요
먼저 준비된 육수에 딱딱한 야채 감자를 넣고 바로 수제비 반죽을 손으로 밀어가면서
뚝뚝 끊어 ~될수 있음 얇게 해서 넣어주세요~ 반죽을 다 사용하심 양이 조금 많으실 꺼에요
전 2/3정도 사용하고 남은건 냉동실에 얼려뒀어요 냉동실에 얼려두셨다가 해동해서
한번 더 해드시거나 해물탕에 넣어드셔도 별미랍니다.
수제비얇게 끓는거 보여 드리고 싶은데 ㅋㅋ 카메라의 한계성 때문에 많이 못 보여드렸네요
다른거 없고요 ㅎㅎ 왼손에 반죽잡고 오른손에 물 뭍혀 가면서 ~~~~얇게 밀어주심 됩니다.
이것 정말 많이 해보신 분들이 잘하실듯해요 ㅎㅎ
수제비 끊어 넣고 ~~~ 바로 바지락두줌과 깐새우살 넣고 폭폭 끓여주세요~~ 한5분여 끓이시다가
반죽이 거의 익었을쯤에 나머지 재료. 쪽파와 호박. 다진마늘넣고 한 2분여 더 폭폭 끓이시고
소금으로 간보시고 ~~~ 마무리 ...
호박과 쪽파. 다진마늘은 나중에 넣어서 ~~~~ 2분여 더 끓여서 맛있게 드심 됩니다.
간은 소금간이나 국간장으로 보심 될꺼 같네요
그릇에 담고 계란지단과 다시마채를 올려서 마무리~
나름 이뿌게 담고 싶어서 루미낙 접시세트에 담았는데 ~
음 므랄까~ 아~~~~ 수제비도 이리 담는 그릇에 따라 요리가 틀려 보이나부다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요리전문가가 쓴 요리칼럼을 읽은적이 있는데 거기에서 나온말이
한국요리처럼 몸에 좋은 요린 드물꺼라 하더라고요 맛도 있고 요리과정도 복잡하고
그리 정성을 많이 들이는 요리가 한국요리인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식처럼 전세계적으로 많이 대중화되지 못한 이유중 하나가 ~
우리나라 요리가 맛은 있는데 담는 그릇들이 오목하거나 요리가 많이 가려지는
탕종류의 요리들이 많아서 시각적으로 이쁜 일본 요리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한다라는
그런 내용이였던거 같아요~ 저 역시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왜 이런 면요리나 국물요리는 왜 늘 안이 깊은 대접이나 공기밥그릇같은곳에 담아내야 하는지
그리 깊지 않고 ~ 넓다란 재료들을 많이 보여주는 이런 오목한 접시에 담아내도 괜찮은데
그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 그래서 좀 안 어울린다 싶은 루미낙버블플라워세트에 담아놨더니 ~
보는것도 즐겁지만 많이 서민적인 수제비가 ~ 여늬 일품요리 못지않은 근사한 요리로 보이더라고요
담아내는것도 한몫하지만 요리에 완성은 뭐니뭐니해도 그릇이 아닐까 싶네요 ~
이리해서 외국분들에게 ㅋㅋ 드셔보라함 잘 드실꺼 같지 않나요? 저만의 생각?? ㅡㅡ;;
이리 끓여서 ~ 울랑이와 함께 새벽에 또또또 ㅠㅠ 아주 퍼질려고 한그릇 후딱 비웠네요 `
엄마가 주신 김치가 적당이 익어 ~ 같이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오늘 수제비반죽도 무지 쫄깃하고 맛있었지만~ 브로콜리가루로 반죽하니 색감도 넘 이뿌고요
웬지 그냥 반죽했을때보다 더 건강해 지는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황태~~~~~ 좋았어 ㅋㅋ 황태 좀 싸게 파는곳 없나요 ㅎㅎ 집에 좀 쟁겨두고 먹고싶은데
가격이 원체 비싸놔서 ~ 그렇다고 국물내기하는데 원재료보다
더 비쌈 것도 좀 사치스러운거 같기도 하고요
암튼 이래해서 어제 새벽에 또 드시고 자셨네요` 네네네네네~~~~ 살 찔 각오하고 맛있게 먹어줬답니다.
안먹어도 속상하고 먹음 살찔걱정하고 하는데 ~ 머 이왕 맛있게 먹기로 했으니
근심은 잠시 미뤄두고 아주 둘이서 퍼지게 먹었네요~
울 딸내미 낼 저녁에 남은 반죽으로 만들어 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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