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만 되면 따끈한 호떡 하나 사 먹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막상 찾아보면 보이지 않아 괜히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집에서 직접 호떡 반죽을 만들어 봤어요.
중력분과 찹쌀가루를 섞어 쫄깃함을 살린 반죽에
제가 좋아하는 흑설탕·계피·견과류 소를 듬뿍 넣어 구워내니
아이 간식으로도 정말 딱이고,
집에서도 길거리 호떡의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

봉합이 잘 안 되면 구울 때 설탕이 녹아 새어 나와 프라이팬이 타거나 호떡이 터질 수 있어요.
반죽을 올릴 때는 중약불에서 시작
호떡 누르개로 누른 후에는 불을 약불로 줄여 속까지 충분히 익고 설탕이 녹여주세요.
불이 세면 겉만 타고 속은 설탕이 딱딱하거나 밀가루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자주 뒤집어 가며 구워야 균일하게 색이 나고 타지 않아요.
누르개를 너무 세게 누르면 소가 옆으로 터져 나와요.
적당한 힘으로 천천히 눌러 모양을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