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꽈리고추로 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요리가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입혀 찐 다음 양념에 무쳐 주는 꽈리고추 무침이 아닐까 싶어요.
지인이 직접 농사 지은 연한 꽈리고추를 많이 주셔서 가족들이 너무 좋아하는 꽈리고추찜을 만들었어요.
평소에는 밀가루에 버무려 찜기에 쪄줬는데 이번엔 밀가루 대신 찹쌀가루에 버무려 쪄줬더니 쫀득한 맛이 더해지더라구요.
꽈리고추 자체는 표면이 매끈해서 양념이 잘 배이지 않지만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입히면 양념이 잘 배어들어서 정말 맛난 밑반찬을 만들 수 있어요.
꽈리고추가 연하고 맵지 않아서 안심하고 맘껏 먹을 수 있더라구요.
부드럽게 익은 꽈리고추의 식감과 맛도 좋고 양념이 잘 배어 들고 쫀득하게 익은 찹쌀가루도 꽈리고추랑 잘 어우러져 맛있는 반찬이 되었어요.
단짠의 기분 좋게 매콤한 양념이 밥 위에 얹어 먹으면 집 나간 밥 맛도 바로 돌아올 맛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