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무스란 요리를 아시나요?! 작년에 클럽하우스에서 맥주와 나초를 주문했을 때 디핑소스로 나왔던 게 저의 첫 후무스였는데요. 처음 보는 비주얼에 살짝 반감이 들었지만 나초에 찍어 먹는 순간 그 고소함에 반해버렸다지요. 세일 기간에 주문한 대용량 병아리콩을 보고 있자니 문득 그때 먹었던 후무스가 떠올라 병아리콩 후무스 만들기 검색에 돌입했는데요. 중동 본토 오리지널 후무스를 만들려면 타히니(Tahini)라는 참깨 페이스트와 향신료가 필요하다는데, 뭐 그렇게까지 본격적으로 만들 생각은 없어서 진입장벽 낮고 친근한(샐러리, 베이컨, 참깨로 대체한) 류수영 레시피대로 만들어 보았어요.
이 상태로 즐겨도 좋지만 먹음직스럽게 세팅하고파 삶은 병아리콩 몇 알을 남겨 두었다가 톡톡 올려봅니다.
갓 만들어서 뜨끈한 상태라 더 고소하고 더 담백하니 더 맛있었어요!! 완성된 병아리콩 후무스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했는데요. ** 냉장보관시 맨 위에 올리브오일을 둘러주어 공기를 차단하면 좀 더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혹시 후무스 냉장 보관하면서 질감이 많이 변했다면 올리브유나 레몬즙 추가해 다시 블렌딩해서 즐기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