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시판 쌈무나 식당에서 먹는 무쌈 부럽지 않게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데요. 단촛물 비율만 맞춰 끓여 붓기만 하면 오히려 자극적인 맛도 덜하면서 건강한 재료로 집에서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답니다. 요즘 맛있는 무가 나오는 제철인 가을무로 재료 자체에서 나오는 수분 가득 담아 신선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한번 만들어 놓으면 집에서 고기반찬과 함께 꺼내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도 잡아주면서 입맛 돋우는 집밥 메뉴로 참 좋습니다. 가을무가 나올 때면 쌈무를 비롯하여 치킨무 등 다양한 무피클을 만들어 추운 겨울 동안 새콤달콤 맛있는 집밥반찬으로 즐겨 먹는 메뉴랍니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무 하나 구입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푸짐한 양 채워 만들 수 있어요. 시판 피클 제품 성분 보다 보면 각종 첨가물이 많이 추가된 경우가 많은데요. 집에서 식초, 설탕, 소금 소량만 넣고 보다 건강하면서 맛있게 만드는 방법 차근차근 소개해 드립니다.
유리용기에 담아주세요. 저는 소진이 빠른지라 따로 열탕 소독까진 하지 않았는데요. 장시간 두고 드실 경우엔 뜨거운 물에 유리용기를 한 번 열탕 소독처리한 후 사용해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뜨거운 단촛물을 바로 부어 만들기 때문에 열에 강한 유리 용기를 사용해 주세요.
유리용기에 가지런히 두었던 무에 뜨거운 단촛물을 그대로 부어줍니다. 그래야 아삭한 무로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처음엔 약간 단촛물이 모자라 보이기도 하지만 꾹꾹 눌어 줍니다.
STEP 9/9
1시간가량만 지나도 무 자체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위까지 가득 채워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상온에 반나절에서 하루만 둔 뒤 냉장고에 두고 드시면 되어요. 이렇게 만들어 놓고 깻잎과 하나하나 겹쳐 포개 놓으면 깻잎무쌈으로 변신된답니다. 가지런히 올려놓기만 해도 정갈한 한식반찬이 되기 때문에 연말연시 손님 초대용 반찬으로 내놓기에도 참 좋아요. 고기와 함께 곁들이기는 물론이거니와 각종 채소와 크래미 등을 넣고 돌돌 말아내는 무쌈말이에 활용하기에도 좋고요. 김밥 쌀 때 단무지 대신 넣어 만들어도 정말 맛 좋은 김밥으로 완성할 수 있답니다.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다양한 요리와 메뉴에 활용할 수 있는 쌈무 맛있게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