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수확한 가지 그러고 보니 저는 텃밭에서 키운 가지만을 먹네요. 마트나 시장에서 가지를 구입한 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아무튼 올해 텃밭에서 수확한 마지막 가지를 따 왔는데 상태는 그리 좋지가 않네요. 애들 아빠가 버릴 건 버리고 나름 괜찮다 싶은 걸 가져왔는데 속은 멀정한데 겉에 흠이 좀 많이 있습니다. 끝물 가지는 껍질을 벗겨 먹기도 하니까 껍질에 있는 흠은 아무런 상관이 없답니다. 청양고추도 양껏 따서 냉장고에 있고 해서 텃밭 농장물을 나름 최선을 다해 먹고자 매운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고 참치캔 작은 거 하나 기름 제거해 넣고 가지 곱디곱게 채 썰어 넣고 반죽해 매운 고추 참치 가지전 가지 부침개를 만들었습니다. 가지채전이 매콤하니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