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도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여 주고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장건강에 좋아요.
대장암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시어머니 환자식으로 요즘 연근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오늘은 연근을 썰어 에어프라이어에 말려 연근칩을 만들었어요.
연근칩 그대로 베이킹 재료로 활용하거나 살짝 튀겨 간식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후라이팬에 덖어서 연근차를 만들었어요.
연근차는 색이 없다 보니 심심할 수 있어서 연근을 말리기 전에 비트를 썰어 섞어서 살짝 핑크핑크한 색을 입혔더니
연근칩 색감도 예쁘고 연근차로 우렸을때도 살짝 분홍빛이 돌아서 마시면서 눈이 즐겁고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연근에서 비트색이 우러나면서 수줍은듯 고운 연한 핑크빛이 돌아요.
연근차 맛은 강한 향이나 맛은 없지만 연한 연근향과 구수한 맛이 있어요. 좀 더 진한 향을 느끼고 싶다면 진피차(귤껍질차)이나 비트, 우엉차 등을 블랜딩해서 마시면 더 깊은 맛이 느껴져요.
날씨가 쌀쌀해지니 찬물보다 따뜻한 차한잔이 더 좋아져요.
특히나 환자는 찬물은 몸에도 안좋으니 따뜻한 물을 끓여 먹는 게 좋은데 이왕이면 더 몸에 좋은 재료를 넣은 차를
마시는 게 좋겠죠.
쌀쌀해지는 아침에 따뜻한 차한잔 마시면 몸도 마음도 부드럽고 푸근해지더라구요.
- 연근을 에어프라이어에 말려 마른 후라이팬에 덖어 차를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