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한통으로 김치 대신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궁리해 보다가 양배추 생채를 만들어 봤어요. 양배추를 채썰어서 무생채처럼 양념을 넣고 버무려 약간 새콤하게 익힌 다음에 먹으면 시원해서 무로 담은 생채 김치 못지않게 맛있어요. 더운 여름 날씨면 하루 반나절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킨 뒤 냉장고에 넣었다가 하루 뒤에 먹으니 알맞게 새콤하게 익어서 넘 맛있더라구요. 무생채처럼 반찬으로 먹어도 맛있고 밥에 넣고 쓱쓱 비벼 먹어도 좋더라구요. 바로 담아서 먹는 거보다 2-3일 정도 숙성시켜 약간 익었을 때 먹는 게 훠얼씬 맛있어요. 많이 안담고 조금만 담아서 실온에서 익힌 뒤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니 좋더라구요. 무생채처럼 밥비벼 먹으니 꿀맛이예요. 계란 후라이에 참기름 조금 넣고 쓱쓱 비벼 먹었어요. 많이 담아 먹을 거면 채썰어서 담는 거 보다 좀더 큼직하게 깍뚝썰기해서 냉장고에 오래 두고 숙성시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양배추는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으니 자주 요리해 먹는데 김치로 활용해도 시원하고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