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해서 시댁에서 밥을 차려 먹고 돌아와서 밥을 먹으려니 마땅한 김치가 없네요. 명절에 가져갈 음식에 집중하다 보니 요리 위주로 만들어서 김치엔 신경을 못썼어요. 집에서 먹는 간단한 김치를 만들고 싶어도 명절 대목이라 배추가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났을 거예요. 냉장고에 양배추가 있어서 양배추로 김치 대신 먹을 수 있는 반찬을 만들어 봤어요. 양배추를 새콤하게 무쳐서 상큼한 반찬을 만들어 김치처럼 바로 먹을 수 있어요. 양배추를 소금에 절였다가 식초 설탕 소금으로 맛을 내서 깔끔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나요. 양배추의 풋내를 없애기 위해 미림 맛술, 참기름, 레몬즙을 약간씩 추가해 줬어요. 순하면서도 새콤하고 안매운 백김치처럼 먹을 수 있는 양배추 무침이에요. 숙성시킬 필요없이 바로 무쳐서 먹어도 맛있어요. 김치가 없어서 아쉬운데 급하게 양배추 무침 만들어서 김치처럼 먹었더니 순하고 상큼한 맛이라 자꾸 먹게 되더라구요. 양배추가 위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아서 양배추를 자주 사게 되는데 급할 때 김치처럼 무쳐서 먹으니 요긴하네요.
양배추를 용기에 넣고 천일염 1스푼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양배추를 30분 정도 절여 주세요. 중간에 한두번 뒤집어 주세요.
STEP 4/5
양배추를 물에 한번 가볍게 헹궈준 뒤 체에 건져 물기를 빼주세요.
STEP 5/5
손으로 가볍게 짜서 물기를 뺀 뒤 용기에 양배추를 담아 주세요. 식초 2 스푼, 레몬즙 1스푼, 설탕 1/2스푼 , 소금 2꼬집, 참기름 1/2스푼, 미림 맛술 1/2스푼, 후추 약간을 넣고 잘 버무려 주세요. 좀 더 가볍고 상큼한 맛을 원하면 참기름을 빼도 좋아요. 대신 참기름을 넣으면 풋내도 덜 나고 좀 더 부드러운 맛이 나요.
양배추를 절여서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무쳐주는 간단한 요리지만 김치처럼 바로 먹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