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중에서 젤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맛이라 마르게리따 피자를 좋아하는데 쫄깃한 부산 어묵으로 피자 도우를 대신해서 간단한 재료와 치즈를 토핑해서 어묵 마르게리따 피자를 만들어 봤어요. 피자 만들기에서 도우 만들기가 젤 어려운 공정이라 도우가 간단하게 해결되면 피자 만들기는 넘 쉬워져요. 특히 마르게리따 피자는 빨강 초록 하양의 색의 대비가 뚜렷하고 재료도 토마토, 치즈, 바질만 있으면 색의 대비도 맞추고 완전 건강하면서도 토마토 소스와 치즈의 감칠맛과 고소함이 맛을 한껏 끌어 올려 주죠. 어묵이 피자 도우로 어울릴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어묵이 토마토소스랑 만나면 훌륭한 피자 도우가 되더라구요. 어묵이라고 말 안하면 모르고 먹을 정도로 잘 어울려요. 전자레인지나 오븐, 에어프라이어에 피자만 녹일 정도로 5-10 분 정도 요리해 주면 세상 맛있는 어묵 피자가 완성되요. 토마토소스와 치즈의 고소한 냄새가 넘 매혹적이네요. 한조각 잘라 먹었더니 역시 아는 그 맛~ 넘 맛난 피자가 되었어요. 저는 냉장고에 그린 올리브와 썬드라이드 토마토가 있어서 같이 토핑해 줬는데 없으면 생략해도 되고, 양파나 가지같은 좋아하는 야채를 토핑해도 되고 새우나 베이컨등 다양한 재료로 토핑에 무한한 변화를 줄 수 있어요. 피자 크기를 늘리고 싶다면 어묵을 더 연결해서 놓고 토핑해주면 되요. 바질 잎은 초록이 살아 있는 게 좋아서 다 굽고 토핑해 줬어요. 어묵 도우가 얇아서 씬피자가 되는데 포만감이 많이 없고 가볍게 먹을 수 있어서 간식이나 술안주로도 잘 어울려요. 맛보장 강추 요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