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을 통해 마늘밭에서 따온 마늘쫑, 처음 해봤는데 쏙쏙 뽑아내는 맛이 나름 재미있습니다. 처음에는 밭 주인이 마늘쫑을 공짜로 뽑아가도 된다고 하시길래, 공짜! 라는 말이 이해가 안갔는데, 마늘쫑을 안 뽑아주면 마늘에 가야할 영양분이 마늘쫑에 뺏겨서 뽑아주는게 좋다고 하시니 그제서야 이해가 가더군요. 30분만 뽑아도 먹을만큼 충분합니다. 양이 꽤 돼죠? 4월말에는 마늘쫑이 연하고 잘 뽑아지는데 5월초만해도 굵어져 그냥 뽑으면 마늘도 같이 뽑아질 수 있으니 꺽어 뽑아야 한다네요. 무료로 뽑아가면서 밭을 훼손하면 안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