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스테이크를 자주 해먹는데 가지를 써는 방법에 따라 가지스테이크 가지구이의 느낌이 달라 재밌더라구요. 가지를 길게 잘라 등심구이처럼 굽기도 하는데 동글동글 썰어 놓으면 부드러우면서도 형태를 유지해서 보기에도 좋고 한입에 쏙쏙 먹을 수 있어 좋더라구요. 양념소스는 같지만 썰어 놓은 모양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거 같아요. 가지에 작은 칼집을 내서 스테이크 느낌을 냈어요. 새송이버섯을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같은 소스로 동시에 2가지 요리를 할 수도 있어요. 같은 양념으로 같은 모양으로 구워 놓아도 재료에 따라 가지는 부드러운 맛이고 새송이는 쫄깃한 맛이라 두가지 맛을 즐길 수도 있더라구요. 가지의 보라색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있어 항산화 효과에도 좋고 눈건강에도 좋고 빈혈 예방에도 좋아서 여자건강에도 좋고 칼륨이 있어 체내 염분을 배출해 주기도 해요. 영양분도 좋은데 부드럽게 익힌 가지는 살살 녹는 맛이죠.가지가 제철이라 싱싱하고 맛있는 가지가 저렴해서 좋은데 장마철이라 요즘은 좀 비싼듯 하기도 해요. 그래도 가지를 사놓으면 언제든 구워서 양념에 조려 먹으면 세상 맛있는 반찬이 되잖아요. 예쁘게 구워서 손님 상에도 내놓아도 좋을 거 같아요. 위에 고명을 신경써서 얹으면 더 화사한 가지스테이크가 되요. 가지반찬만 있으면 다른 반찬 없어도 밥 한 그릇 뚝딱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