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송이 버섯은 야채지만 구우면 쫄깃한 맛이 더해져서 고기맛을 낼 수도 있고 해산물처럼 보이게도 만들 수 있는 다재다능 사기캐 재료예요. 써는 모양이나 소스에 따라 여러가지 맛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오늘은 새송이를 관자모양으로 썰어서 구웠어요. 새송이 버섯을 동그랗게 약간 두께감 있게 썰고 잔칼집을 넣고 구운 다음에 간단한 간장소스에 한번 조려줬어요. 일본 원전 사건 이후로 해산물 먹기가 예전처럼 편하지 않더라구요. 해산물 넘 좋아하는데 속상해요. 맛있는 관자를 버터에 구우면 달큰하면서도 쫄깃한 맛이 넘 좋은데 새송이버섯으로 비슷한 달큰한 맛과 쫄깃한 맛을 낼 수 있어 가성비 좋고 신선한 새송이버섯으로 관자구이 맛을 낼 수 있어 좋더라구요. 새송이버섯으로 맛을 낸 관자구이. 관자처럼 보여서 잠시 착각하게 되요. 한입 먹다 보면 맛도 약간 관자 같아서 헤깔려요. 관자는 아니지만 관자 분위기와 맛을 내서 더 재미있는 새송이버섯조림이예요. 가성비 좋은 새송이로 멋진 고급요리 한접시 만들수 있어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단짠 쫄깃한 밑반찬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장마철이라 야채값은 비싸졌지만 버섯은 날씨에 상관없이 재배되는지 가격변동이 없이 착한 재료라 여러가지 요리로 만들기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