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면요리에 빠지면 섭선한 것 중 하나가 오이가 아닌가 싶어요. 콩국수, 막국수, 비빔국수, 물냉면, 비빔냉면에 오이가 빠지면 왠지 단팥 빠진 찐빵같은 느낌이죠. 오이가 찬 성질이라 더위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 수분감이 많고 아삭해서 여름채소로 넘 좋은데 비빔냉면에 오이절임을 한가득 넣어서 다른 반찬 없이 한그릇 면요리로 좋더라라구요. 오이가 요즘 넘 연하고 가성비도 좋아서 하나를 썰어 절여서 비빔냉면 위에 고명으로 얹어 먹어도 좋고 남은 건 반찬처럼 곁들여 놓았다가 고명으로 리필해 먹어도 좋더라구요. 오이 절임은 10분이면 완성되니 짦은 시간안에 빠르게 요리할 수 있어요. 아삭한 오이는 비빔면을 상큼하게 해주네요~오이만 먹어도 맛있고 비빔냉면이랑 오이를 같이 먹어도 맛있어요. 역시 여름 면 요리 고명으로는 오이가 최고예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오이 하나만 있어도 비빔면의 맛이 훨씬 맛있어지니 오이 빠지면 서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