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클레어(eclair)는 프랑스 요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앙토냉 카렘이 1800년대 초 개발한 디저트입니다. 달걀, 버터, 밀가루 등을 반죽해서 슈를 만들고, 그 안에 커스터드나 휘핑크림을 채워주고, 그 위에 초콜릿이나, 바닐라, 버터 등을 입힌 것입니다. 에클레어는 길쭉한 모양 때문에 처음 나왔을 당시 '요리사의 손가락'이라고 불렸지만, 이후 '매우 맛있어서 번개처럼 빨리 먹는다.'라고 해서 프랑스어로 번개를 뜻하는 에클레어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뜻을 알고 나니 이름이 더 귀엽죠?
에클레어를 굽는 동안 충전 크림을 만듭니다. 볼에 달걀 노른자와 설탕을 넣고 아이보리색이 될 때까지 거품기로 휘핑합니다. 체에 내린 박력분을 넣고 거품기로 가볍게 섞습니다. 반죽에 바닐라 에센스를 넣고 따뜻한 우유를 조금씩 넣으면서 거품기로 섞습니다. 냄비에 크림 반죽(체에 한번 걸러서 사용하면 더 부드러워요~, 저는 생략)을 넣고 중불에서 고루 저으면서 섞습니다. 덩어리가 풀어지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계속 저어주면서 끓입니다. 크림이 묵직하고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버터를 넣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은 뒤 식힙니다. 커스터드 크림을 냉장고에서 완전히 식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