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끓으면 손질한 가시오가피 순을 넣고 1 분 정도 데쳐줍니다. 가시오가피 상태나 화력에 따라 다르니 줄기 부분을 눌러보고 부드럽게 들어가면 됩니다. 그러니 꼭 1 분간 데친다 생각말고 연하면 살짝만 데치고 억센듯하면 조금 더 데쳐줘도 된답니다. 손으로 눌러 보거나 먹어 보고 시간 조절하세요.
저는 이런 깨끗한 나물은 물에 씻지 않고 데쳤다가 씻어준답니다. 물에 씻어서 데치면 수분을 머금어서 데치는 시간도 길어지고 번거롭더라고요.
STEP 5/10
데친 오가피순은 남은 열에 더 익지 않도록 찬물에 바로 헹구고 두세 번 씻어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간 마늘 1/2 큰 술, 다진 대파 1 큰 술, 된장 1 큰 술, 액젓 1/2 큰 술, 매실청 1 큰 술, 깨소금 1 큰 술, 들기름 1 큰 ,술 참기름 1/2 큰 술을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데친 나물을 무칠 때에는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섞어둔 다음 나물을 넣어 무치면 양념이 골고루 잘 밴답니다.
저는 오가피순나물처럼 쓴 나물은 요렇게 된장으로 양념을 하는데요. 식성에 따라 초고추장에 무치기도 하고 액젓이나 국간장에 무쳐 드셔도 좋으니 양념은 기호에 따라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