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순대국은 재료가 깔끔해서 느끼하지 않고 순대양도 맘껏 넣어 먹을 수 있어 가끔 해먹곤 해요. 특히 허비가 집에서 만드는 순대국이 사먹는 순대국보다 훨씬 맛있다고 가끔 먹고 싶으면 끓여 달라고 해요. 홈메이드 순대국의 맛내기 비법은 사골곰국 국물을 사용하고 새우젓으로 맛을 내요. 오늘은 깻잎까지 푸짐하게 썰어 넣어 깻잎향 가득한 개운하고 구수한 순대국 한냄비 끓여서 순대국밥집보다 더 맛있게 먹었어요. 순대국이 집에서 맛내기 힘들 거 같지만 코일처럼 돌돌 말아진 순대는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집에서 곰국 끓여서 만들거나 남은 곰국 냉동실에 얼려둔 걸 활용하거나 물론 집에서 직접 끓인 사골국물이 젤 깔끔하고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좀 더 편하게 마트에서 파는 사골국물 활용해도 좋아요. 순댓국 끓이는 게 이렇게 쉬운 거였어? 할거예요. 그리고는 내가 끓인 순대국이 이렇게 맛있을수가? 하고 감탄하게 될 거예요. 구수한 사골 국물과 감칠맛 내는 새우젓이 국물 맛을 내고 들깨가루가 국물을 더 진하고 구수하게 만들어 줘요~ 순대와 만두는 취향에 따라 양을 늘려 먹을 수 있는 것도 홈메이드 순대국의 큰 장점이기도 해요. 국물이 남으면 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어요. 단골 손님이 된 허비는 이제 밖에서 순댓국 못먹겠다고 이렇게 깔끔한 맛이 나는 순댓국 보기 힘들다고 하네요.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당연히 되구요. 순대국 한그릇 결제만 해주시면 됩니다. 현금 결제만 가능하구요. 팁도 굳이 주시겠다면 거절은 못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고 또 오세요~^ 그런데 순댓국 한그릇 얼마를 받아야 할 지 결정은 못하겠네요? ㅎㅎ 얼마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