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가 남았는데 상하기 전에 먹으려고 남은 상추를 싹 처리할 수 있는 상큼한 상추 겉절이를 만들었어요. 상추 쌈으로 먹을 때 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남은 상추를 다 먹어치울 수 있어요. 상추 겉절이 양념은 세상의 모든 불평등을 해소할 거 같은 양념 비율 평등을 실천하는 비율, 기억하기 좋은 양념 비율, 모든 양념을 공평하게 1:1:1 로 조합해서 실패없이 간단하게 후다닥 만들 수 있는 상추 겉절이예요.^^ 요리 초보인 딸들한테 양념의 비율을 모르겠으면 1:1:1 비율로 섞으면 최소한 실패하진 않는다고 얘기하곤 해요. 기본으로 같은 양념을 해서 섞어 보고 맛을 보면서 부족한 맛을 더 첨가해 가면 된다고 말해주는데 상추 겉절이는 정말 이 비율로 해도 맛있어요. 상큼한 상추겉절이를 계속 먹게 되는 맛이예요. 남은 상추가 시들기 전에 다 씻어서 요렇게 무쳐 먹으면 넘 알뜰하게 넘 맛있게 먹게 되요. 고기 먹을 때 곁들이로 넘 좋을 듯 해요. 저는 국수에 곁들여 먹었어요. 로메인 상추라 아삭한 맛이 더 좋았던 거 같은데 일반 상추라도 충분히 맛있어요. 다른 나물이나 야채 무침에도 활용해도 맛있는 양념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