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오락가락해도 봄은 꿋꿋이 오고 있음을 느끼네요. 드디어 시장에 풋마늘이 꽤 보이는 걸 보니 말이예요. 풋마늘 무침도 좋고 풋마늘로 김치도 담아 보려고 욕심껏 큰 다발로 한다발 사왔어요. 우선 풋마늘 무침 부터 부지런히 뚝딱뚝딱 만들었어요. 데쳐서 양념 만들어 부어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새콤달콤 매콤 맛있는 봄의 맛 풋마늘 무침이 완성되죠. 풋마늘 요리할 때 젤 주위할 점은 잘 씻어야 해요. 풋마늘 잎과 풋마늘 대가 만나면서 겹쳐지는 지점에 흙이 끼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겉에서는 깨끗해 보여도 잎을 벌려 보면 그대로 흙이 남아 있어요. 꼭 한 잎 한잎 벌려서 확인하면서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어 주세요. 드디어 1년 만에 상봉하는 반가운 풋마늘 무침 시식할 시간, 가벼운 아삭함이 느껴지면서 새콤 달콤 매콤 양념 맛이 집나간 입맛도 살려 주네요. 한방에서는 기를 보충하는데 좋은 음식이라고 해요. 건강 식품인데다가 이른 봄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기분 좋은 봄나물중 하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