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전과 함께 먹기 위해서 짠지파채무침을 만들었지요. 그 짠지파무침이랑 어울리는 것이 바로 육전이기도 합니다. 육전용 소고기를 구입한 후에 밀가루가 아닌 타피오카전분과 계란옷을 입혀서 부쳐낸 육전입니다. 그 육전과 함께 먹으면 좋을 것이 짠지파채무침과 더불어서 매콤한 비빔물냉면입니다. 비빔물냉면은 해주냉면의 비빔장이 남아서 무친 후에 냉면육수와 백김치육수를 섞어서 넣어 준 것입니다. 육전은 냉면의 고명으로 사용했습니다. 파채무침과 육전은 전주에서 잘 먹는 방식이고, 육전이 올려져 있는 냉면은 진주식냉면이기도 합니다. 매운 해주냉면의 양념은 냉면육수와 백김치육수로도 조금은 편안해지지만서도 육전과 함께 먹으면 완전히 그 매운맛이 사라지게 됩니다. 더불어 짠지파채무침이랑 육전!! 환상궁합이였습니다. 아삭아삭한 짠지의 맛!!! 그 어떤 전과도 잘 어울릴 듯 싶었습니다. ^^
육전을 타피오카전분을 입혀 준 후 잘 풀어낸 계란을 골고루 발라 주고는 달궈진 팬에 기름 두르고 부쳐 줍니다. 센불에서 충분히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불로 옮겨서는 부쳐 주시는데, 소고기라고 해서 섣불리 뒤집지 마시고, 핏물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조금 진화가 되면 그때에 확 뒤집어 주시면 포실포실하고 부드럽게 잘 익은 육전을 부치실 수 있습니다. 부치는 순간순간의 사진은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바쁘기도 했지만, 또 냉면도 준비를 해야했기에.... ㅠㅜ 잘 부쳐낸 육전입니다.
STEP 3/4
완성접시 한쪽에 육전을 먹기 좋게 잘라 주고는 올려 줍니다.
STEP 4/4
그리고 한쪽에 짠지파채무침을 수북하게 올려 줍니다. 전주에서 먹었던 유명한 육전에서 파채무침이 아주 짜게 나오더군요. 간이 짠 것이 아니라..... 너무 적게 나온다라는 것이죠. 하긴...육전도 이 커다란 육전을 조각조각해서 주기는 하죠. 광장시장만이 폭탄가격을 부르는 것은 아닌데.... ㅎㅎㅎ 육전 위에 짠지파채무침을 올려서 먹으면 우와 짭쪼름하면서도 느끼한 맛을 한방에 잡아주고 알싸한 파의 향이 좋습니다. 무채도 괜찮지만 짠지채!! 끝내 줍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