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분이 직접 농사지으셔서 수확한 무를 나눠주셨어요. 무를 가지고 요리할 수 있는 메뉴는 무궁무진한데 무슨요리를 해도 무요리는 부담없고 맛있는 거 같아요. 무를 손질해서 썰다 보면 하얀 반투명 무채가 너무 순결해 보여서 겨울 하얀 눈을 닮아 보이기도 하고 겨울 무는 단맛이 최고로 올라있어 겨울요리로 잘 어울려요. 무를 곱게 채썰어 부침가루와 계란 반죽으로 무전을 부면 푸짐하고 달큰하면서도 넘 고소하고 담백한 요리가 되요. 다이어트에도 좋고 많이 먹어도 소화도 잘되고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워서 좋더라구요. 무채의 하얀 색을 잘 살려 주고 무를 많이 먹을 수 있어 포만감은 느낄 수 있으면서 칼로리는 적어서 다이어트에도 넘 좋은 거 같아요. 추워서 운동을 잘 안하게 되니 다이어트에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