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라와 롱빈을 가지고 여러가지 요리를 실험적으로 해보고 있어요. 어떤 요리로 해야 식재료의 특성과 장점을 살릴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생각해 보고 요리해 보는데 오늘은 튀김으로 만들어 봤어요. 오크라 볶음 으로만 해먹어봐서 튀김으로 해도 맛이 있을까 궁금하더라구요. 그런데 대박 ~ 넘 맛있어요~!! 물론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는 하지만 고소하고 바삭한 튀김옷 속에 부드럽고 달큰한 오크라와 롱빈의 맛이 느껴져요. 조림이나 볶음으로 만드는 것과는 색다른 맛이지만 맛은 전혀 뒤지지 않아요. 기대 이상으로 맛있는 요리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바삭한 튀김은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맥주 안주로 그만이죠. 겉은 고소하고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겉바속촉이예요. 새로운 재료로 새로운 요리를 해보는 재미도 좋지만 맛있어야 더 재미있죠.^^ 튀기면서 바로 집어 먹는 튀김 맛은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