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재료는 취향에 따라 바꿔주시면 됩니다. 로메인, 파프리카, 땅콩을 넣어도 맛있고 실란트로를 못 드신다면 민트나 깻잎, 당귀 같은 향 채소로 대체하셔도 좋아요. 고기도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넣으시거나 고기를 안 넣으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재료로만 구성할 수 있는 게 월남쌈의 가장 큰 매력 같아요. 삶은 쌀국수를 넣기도 하지만 저희는 탄수화물보다 채소를 더 많이 먹고 싶어서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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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모든 채소들은 소스가 잘 스며 들 수 있게 얇게 썰고 채를 쳐줍니다.
STEP 3/24
오이, 당근, 사과도 채 썰어 주세요. 채칼을 이용하면 편한데 손 조심해서 사용해 주세요.
STEP 4/24
실란트로와 숙주는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STEP 5/24
칵테일새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고
STEP 6/24
맛살은 가늘게 찢어주세요.
STEP 7/24
어묵과 소고기는 구워주시고 취향에 따라 삶아서 넣으셔도 좋아요.
STEP 8/24
어묵도 가늘게 채 썰어 줍니다.
STEP 9/24
느억맘 소스를 만들어 볼게요.
다진 마늘을 쓰신다면 대략 1스푼 정도 넣으시면 돼요.
STEP 10/24
먼저 마늘을 다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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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도 잘게 다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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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국물을 모두 재료에 부어주고
STEP 13/24
과육은 먹기 좋게 굵게 다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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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소스를 넣어주고 잘 섞어주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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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스는 숙성될수록 맛있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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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억맘 소스를 이용해서 초간단 피넛 소스도 만들어 볼게요.
STEP 17/24
이것저것 넣을 필요 없이 피넛버터 크게 한 스푼 그릇에 담고 피시소스도 한 스푼 넣고 덩어리가 풀어지게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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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만들어둔 느억맘 소스 국물을 5스푼 정도 넣고
느억맘 소스는 한번에 다 넣지 말고 조금씩 섞으면서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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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상태가 될 때까지 저어줍니다.
STEP 20/24
간단하지만 정말 맛있는 소스가 완성되었어요.
STEP 21/24
라이스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적셔서 좋아하시는 재료 골고루 넣어 싸 드시면 됩니다.
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담그면 서로 들러붙어서 쌈을 쌀 때 힘들어져요. 꼭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주세요.
STEP 22/24
더운 여름 손님 초대하셨을 때 내놓아도 손색없는 맛있는 월남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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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시피는 오래전 제가 호주 유학하던 시절에 배운 건데요, 한국과 미국에 월남쌈이 알려지기 전부터 호주 교민들 사이에 너무나 유명했던 레시피입니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우리 군인들이 전쟁 후에 베트남 가족들과 같이 호주로 많이 이주했는데 그 당시엔 타마린드 같은 베트남 재료를 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캔 파인애플로 느억맘 소스를 만들었고 그게 교민사회에 퍼졌다고 해요. 이젠 어디서나 쉽게 재료를 구할 수가 있고 여러 버전의 소스 레시피가 있지만 제 입맛엔 이 레시피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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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가족들과 오붓하게 채소 가득 월남쌈 어떠세요?
캔 파인애플은 되도록 Heavy Syrup으로 구입하시면 좋지만 구하기 힘드시면 설탕을 추가해서 입맛에 맞추시면 됩니다. 원조 느억맘소스는 많이 달지만 꼭 똑같을 필요는 없지요.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