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야채칸에 요리하다 남은 야채 짜투리들이 한봉지 있어서 물러지기 전에 처분하려고 곱게 다지고 다지고 다져 야채전을 만들었어요. 또 남은 음식 뒤져보니 구운 삼겹살도 2줄~ 양파처럼 까도 까도 나오고 화수분처럼 파도 파도 나오는 마법의 냉장고예요. 냉장고에 코끼리도 넣을 수 있겠어요. 다행히 없어서 못넣죠. 자투리 모서리 귀퉁이 야채들과 계란으로 간단하게 만드는 야채전에 포인트를 주고 싶어서 깻잎 다져 위에 올렸어요. 깨잎 향이 향긋한 야채전이예요. 간을 약하게 해서 취향껏 양념간장을 만들어 찍어 먹어도 좋아요. 전 그냥 약간 싱거운듯 먹었어요. 삼겹살을 빼면 채식요리로 할 수 있어요. 밥을 빼거나 조금만 넣어 저탄 다이어트요리로 먹어도 좋구요. 밥이 들어가 든든하게 간단한 식사대용으로도 좋더라구요. 냉장고에 잠든 자투리 야채 깨운날 헌야채 주고 새야채전 얻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