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를 가지고 아귀불고기를 하는 밀키트가 있더군요. 그것을 보고 생각이 나서 손질된 냉동아귀를 구입한 후, 야채라고는 양배추 조금 남은 것과 양파 넣고 마늘 듬뿍 넣어 주고 고춧기름과 마라소스를 넣고 만든 아귀마라불고기를 만들었습니다. 역시 마라소스만 있다면 무엇이든 후다닥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우동사리와 치즈를 올려서 만든 멋진 후식이기도 하지만 후식이 아닌 한끼식사로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팬에 고춧기름을 넣어 주고, 썬파, 다진마늘, 저민마늘, 양파도 넣어 주고는 볶아 줍니다. 양파는 큼지막하게 썰어 줍니다. 아귀와 비슷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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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라소스를 넣어 줍니다. 같이 섞어가면서 마라향을 내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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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루 마라향이 나게 볶아다면, 이제 아귀와 소주를 넣어서 같이 잘 섞어가면서 볶아 줍니다. 일단, 불은 센불에서 먼저 볶다가는 아귀가 흰색의 불투명한 색을 띄게 되면 중불로 옮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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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양배추를 넣고 이번에는 뚜껑을 닫아 주고는 중불에서 은근하게 볶아 줍니다. 그래야 두툼한 아귀가 골고루 잘 익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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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향이 물씬 풍기는 입맛자극 아귀마라불고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소스와 함께 푸짐하게 완성접시에 담아 주면 끝입니다. 야채는 그저 시원함과 단맛을 주는 조역일 뿐이고 단독주연은 바로 아귀입니다. 마라소스에 살점을 찍어서 먹는 맛이 끝내 줍니다. 마라는 희안하게 중독적입니다. 그 향부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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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하게 먹고 남은 아귀마라불고기는 뼈를 모두 제거해 주고 살만 남겨 놓고 우동사리를 넣어서 한번 끓여 줍니다. 우동사리가 풀어지면서 마라소스에 푹 빠지게요. 그런 후에 내열용기에 담아 주고 치즈를 듬뿍 올려서는 200도 6분 동안만 에어프라이어를 돌려 주면 남은 아귀마라불고기를 이용한 또 다른 치즈아귀마라불고기가 됩니다. 우동사리는 완전히 소스에 적혀져서,,제일 알싸하고 맵고요. 오히려 제일 무난한 것이 아귀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