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부터 매실이 나오기 시작해서 6월 중순 이후에는 잘 익은 황매실이 나오는 시기예요 매실로 매실청은 자주 담가보았지만 매실장아찌는 처음 담아봅니다 친구 집에서 먹어본 매실 장아찌 먹어보고 반했거든요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고요 매실 씨를 빼고 손질 과정이 손이 많이 가지만 한번 맛본 매실 장아찌 생각에 만드는 법을 귀동냥해서 만들었어요
씻어서 물기를 제거 후 씨와 과육을 분리해요 요 과정이 제일 어려워요 생각보다 분리하기가 어렵거든요 저는 씨 빼는 펀치를 구매해서 과육을 분리했어요 펀치로 눌러도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드네요 ㅜㅜ
STEP 4/13
과육이 분리되었으면 너무 잘게 자르지 말고 반으로 자른 후 대형 볼에 담아주세요 이 과정에서 씨 조각이 남았거나 상처가 있어 무를 수 있는 것을 골라 주세요
STEP 5/13
1차 절임은 3.6k의 과육과 3k 설탕을 넣고 잘 섞어서 잠시 설탕이 스며들도록 놓아두었다가 밀폐 그릇에 담아주세요
STEP 6/13
그리고 소금과 소주를 넣고 잘 버무려 주세요 저는 화이트 와인 50ml를 넣고 혼합했어요
STEP 7/13
혼합된 와인 소금물을 골고루 뿌렸어요
STEP 8/13
매실 위에 남은 설탕을 덮고 뚜껑 있는 밀폐용기에서 1일을 실온에 놓아 둡니다
STEP 9/13
하루 지난 후에 매실이 쪼글쪼글해졌어요 과육을 넣어서 씨째 넣는 것보다 바로 매실액이 우러나옵니다 자른 과육은 설탕 녹은 물의 높은 농도로 인해 즉 삼투압으로 매실즙이 빨리 빠져나옵니다
STEP 10/13
1차 절임 된 매실과 액을 따로 분리해 주세요 소독된 밀폐 그릇에 따로 분리한 매실을 반만 넣어주세요 그리고 밑에 녹지 않고 깔린 설탕을 떠서 매실 위에 넣어주세요 다른 분들은 1차 절임에 설탕을 반만 넣고 녹지 않은 설탕을 버리기도 하지만 어차피 설탕을 더 넣어야 하니 매실 향이 나는 설탕을 그대로 넣으려고 설탕을 3k를 넣었어요
STEP 11/13
1차 절인 남은 매실을 반을 더 채운 후 매실 국물을 5~6 국자 정도를 자작하게 넣고 남은 설탕 500g을 부어서 공기 닫는 면이 상하지 않도록 덮어주세요 이제는 기다리면 됩니다
STEP 12/13
실온에서 2주일 정도를 놓아둡니다 2주일 후에는 김치냉장고에 넣어서 70일을 숙성시켜주세요 2주일 후 드셔도 좋지만 숙성 시킨 후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STEP 13/13
2주 후 꺼내보았어요 새콤하고 오독하고 맛있게 잘 되었어요 매실 장아찌를 담고 나니 여름 김장을 마친 기분이 듭니다 이웃님도 6월의 푸른 보물인 매실 장아찌 만들어 보세요 독소 있는 씨만 분리해 주면 집 나가던 입맛도 다시 돌아옵니다 남은 매실 액은 물과 희석해서 차가운 차로 마셔도 맛있고 저는 열무김치 담글 때 설탕량을 줄이고 1차 액을 조금씩 넣었어요 음식에 설탕 대신 활용해도 감칠맛으로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