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두릅을 샀더니 크기도 작고 귀여워서 삼겹살을 구워 잘라 꽂이에 꽂아 삼겹살 두릅 꼬치전을 만들었어요. 삼겹살을 초벌구이로 다 익혀서 두릅길이랑 비슷하게 세로로 잘라 주었어요. 길게 썰어진 삼겹살을 구워 익히니 원하는 크기로 자르기도 편하고 전을 부칠 때 덜 익었을까 걱정 안해도 되고 좋았어요. 두릅 길이가 맞추기 힘들면 잎을 하나씩 떼어서 꽂아도 좋아요. 원래 삼겹살이 야채랑 잘 어울리니 두릅하고도 너무 잘 어울리네요. 두릅의 쌉싸레한 맛을 삼겹살과 계란이 다 잡아주어서 두릅 써서 못먹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번거로우면 꼬치전 안하고 그냥 두릅을 밀가루와 계란옷 입혀 부쳐 먹어도 넘 맛있더라구요. 두릅전 또 해먹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