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는 온 들판에 흔하게 피는 야생초라서 꽃이 피면 우리가 흔히 보는 개망초꽃이예요. 망초대가 연할 때 또는 많이 자랐어도 꽃이 피기 전 새순이 연한 끝부분을 잘라 나물로 해먹을 수 있어요. 먹다 보면 머위를 먹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향이나 쓴맛이 머위랑 아주 비슷해요. 머위를 좋아하는 사람은 맛있게 먹을 거예요. 오래 우려 쓴맛을 없애고 먹으면 더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아마 한번 망초 나물 무침을 먹고 나면 들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잡초가 맛있는 식재료로 보일 거예요 .^^ 유전자 변형도 없이 자연스럽게 자란 풀이니 더 자연스럽고 몸에 좋은 먹거리가 되겠죠. 하찮아 보이고 흔해 보이는 잡초지만 한방 약재로도 쓰여 일년봉이라고도 불러요. 망초 효능은 열을 내리고 소화를 돕고 위염에도 좋다고 해요. 망초나물 맛은 씁쓸한 머위맛 하고 비슷한 맛이 나요. 쓴 게 약이다 생각하면 그냥 먹어도 좋고 쓴 맛이 싫으면 데쳐서 물에 2-3시간 정도 담가 놓으면 쓴 맛이 많이 빠져서 부담없이 먹을수 있어요. 액젓과 참기름만으로 가장 간단한 나물무침으로 만들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