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새우젓찌개를 끓였어요
그때는 고기가 흔치않아 돼지고기 조금
넣고 두부랑 호박만 많이 넣고 끓였죠
그래도 거기에 새우젓으로 간을 한게 맛있어
그맛에 아버지가 잘 드셨던거 같아요
하지만 전 그땐 그맛이 도통 뭐가 맛있다고
하시는지 이해불가였죠
근데 이제는 제가 직접 끓여 먹고부턴
그맛에 깊이를 알겠더라고요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게 이 찌개에
맛을 살렸다는것을요
그리고 지금은 고기도 양껏 푸짐히 넣고
끓여 얘들도 너무 잘먹어요
그래서 일년에 한두번 정도 끓여주는 우리집
별미찌개가 됐네요
밥비벼먹으면 어느새 한그릇 뚝딱
해치우는 호박새우젓찌개 맛있게
끓여드세요^^
메인재료에 충실한 쉽고 빠르게 할수 있는 요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