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짜리 제 딸은 알록달록 색감이 좋은 요리를 잘 먹어요.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예쁘게 만들어 주면 웬만하면 잘 먹거든요. 원래는 채소를 잘 안 먹는데, 딸이 채소를 잘 먹기를 바라는 게 또 엄마 마음이잖아요. 단무지, 우엉, 당근 이런 거 그냥을 절대로 안 먹는 우리 딸내미를 위해서 오늘도 알록달록한 주먹밥을 만들어 봤어요. 딸이 참치마요는 좋아하니까 주먹밥의 속은 참치마요로 채우고요. 접시 밑에는 딸이 좋아하는 팬더가 그려져 있는 수건을 깔아서 주니 훨씬 더 마음에 들어하며 맛있게 다 먹네요.ㅎㅎㅎ
밥 양념을 해 볼게요.
밥 2공기에 소금 1티스푼, 참기름 2스푼을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STEP 4/7
각각 그릇에 담은 밥 위에 단무지, 당근, 우엉을 각각 올려주세요.
STEP 5/7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조물조물 해 주세요.
STEP 6/7
적당량의 밥에 참치마요를 넣고 동글동글 주먹밥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STEP 7/7
딸이 좋아하는 팬더가 그려진 알록달록한 수건을 접시 밑에 깔아서 딸의 취향을 맞춰주니 아주 좋아하더라고요. 알록달록한 거 보면 너무 좋아하는 귀여운 6살 꼬마예요. 우엉, 단무지, 당근 평소에 잘 안 먹는 채소가 콕콕 박힌 주먹밥을 한동안 바라만 보더니, 색감이 알록달록해서 마음에 들었는지 한입 베어 무네요. 주먹밥 속에 들어있는 참치마요는 딸의 입맛을 저격할 스나이퍼죠! 참치마요의 맛이 느껴지는 순간 그야말로 사진에 보이는 주먹밥 6개를 순삭했어요. 오늘도 딸 채소 먹이기 성공이네요. 혹시 자녀가 있으시다면 알록달록 주먹밥 한번 만들어 먹여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시판 김밥키트속의 당근, 단무지, 우엉을 잘게 다져 사용했는데요. 집에 있는 채소를 잘게 다져서 볶은 후 사용하셔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