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샤브샤브와 월남쌈이 먹고 싶으면 채선당이나 샤브향같은 전문점에 갔었는데요. 여기서는 이런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없다 보니 재료를 구해 저희가 알아서 차려 먹습니다. 간단한 듯 보이지만 생각보다 준비할 것이 많은 샤브샤브와 월남쌈은 처음에는 손도 많이 가고 준비하는데 약간의 불편함도 있었는데요. 이제는 너무 자주 해 먹어서 언제 먹어도 편한 요리가 되었네요.
샤부샤부를 먹을 때 언제나 월남쌈을 먹고 자란 저에게 샤부샤부와 월남쌈은 그냥 세트입니다. 떼려야 뗄 수 없는 한 몸이라 볼 수 있죠. 월남쌈을 준비할 때는 과일과 야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땅콩 소스입니다. 한국 샤부샤부 전문점에서 주는 소스와 같은 맛을 낼 수는 없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맛을 주는 아주 맛있는 땅콩 소스 함께 만들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