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늘이 너무 이쁘죠
선선한 바람에 날이 좋아 아이들 데리고 산책을 자주 다니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따릉이를 타봤어요 운동 겸 드라이브 겸 자전거 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구매하는 것 대신 따릉이 연간이용권 결제!! ㅎㅎ열심히 따릉이 타보려고요
365일2시간용 구매했는데 오랜만에 자전거 타서 그런지 엉덩이가 너무 아픈 거예요 호기롭게 하루에 두시간은 타야지 했는데 한시간도 못 타고 반납.. 차차 적응이 되겠죠?? ㅎㅎ 산책시간이 길어져 저녁을 부랴부랴 했는데 엄빠는 김치찌개, 아이들은 냉동실에 있던 오징어 해동 해 아기 오징어전 만들기
오징어요리로는 볶음이나 튀김으로 많이 먹었는데 남매 유아식 반찬 아기 오징어요리는 오징어야채전으로 만들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문어 낙지 다리 많이 달린 것들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좋아하는 것과 잘 먹는 것은 4살 아들에게는 다른 문제... 좋아해서 입안 가득 넣어 오물거리지만 결국 다 씹지 못하고 뱉기 일쑤에요 그래서 아이들 반찬 오징어야채전은 다져서 만들어줘요, 부드럽지만 씹히는 식감을 위해 살짝만 다져줬어요
아기 오징어요리 오징어야채전에 들어가는 야채 준비, 저는 양파와 부추를 넣어주었는데요 냉장고 사정에 따라 자투리 야채를 넣어 만들어주셔도 좋아요 양파는 얇게 슬라이스했고 부추도 잘게 잘라주었어요
깻잎 살짝 넣으면 향이 더해져 더 맛있는데요 아쉽게 집에 깻잎이 없었어요 그리고 엄빠가 먹는다면 칼칼하게 청양고추 쫑쫑 썰어 넣었을 건데... 남매가 먹는 것이라 순한맛으로 만들었어요
유아식 반찬 오징어야채전 반죽이 어려우세요??
저는 오징어 한마리 양파 반개 부추 한움큼 정도 사용했어요. 부침가루 종이컵 1/2컵 튀김가루 3숟가락을 넣고 물 1/2컵 넣어 반죽을 만들었는데요
야채를 많이 넣고 만드는 전은 나중에 야채 수분으로 인해 반죽 만들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 친정엄마가 알려주신 방법!
재료와 반죽 가루를 넣고 버물 버물 해주고 살짝 두면 재료가 가지고 있던 수분으로 인해 반죽이 살짝 질어지는데요 이때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 농도를 맞추면 실패하지 않아요!
주르륵 흐르는 농도 절대 아니에요
질퍽한 농도! 전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 튀김가루 살짝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바삭하게 팁 하나 더 ! 반죽을 차갑게 만들고(차가운 물을 사용해서 만들어도 좋고, 만들고 냉장고에 두어도 좋아요) 뜨거운 팬에 올리면 온도차로 인해 바삭바삭한 전을 만들 수가 있어요
전 만들 때는 크게 만들기보다 작은 크기로 여러 개 만드는 편이에요 남매 유아식 반찬 오징어전도 아이들이 먹기 편한 사이즈로 만들었어요
원래 코팅 팬을 사용해요 최근에 구매한게 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벗겨져서 스테인레스팬을 사용하고 있는데요..이거 불조절 못하면 다 들러붙어서 이쁘게 만들 수가 없죠 ㅜ 방법을 터득하면 쉽다고 하는데 스테인레스팬 초보자라 전 모양이 많이 흐트러졌어요... 노릇노릇익으면 다진 오징어로 인해 테두리 부분은 더 바삭하게 안은 촉촉하게
아기 반찬 오징어전 야채 듬뿍 넣은 아기 오징어요리 완성 ! 개인적으로 간장보다 케첩에 찍어 먹어야 맛있다고 생각하는 1인. 햄버거집에서 파는 오징어링 같은 느낌 ㅎㅎ
다져 만들어서 반죽 사이사이 퍼져있어 한 입 먹었을 때 향이 가득이에요 테두리에 바삭하게 익어 오징어튀김 같은 느낌에 양파의 달달함과 부추의 향긋함. 저희 아이들은 부추를 잘 안 먹는데 이렇게 잘게 잘라 전에 넣거나 죽으로 해줘야 그나마 많이 먹어요
당근이나 애호박 다른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만들어도 너무 맛있는데요 아이가 먹지 않는 야채를 넣고 만들어 편식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방법이에요 간장보다 케첩으로 푹 찍어 먹으니 너무 잘 어울렸어요
산책 다녀와서 낮잠 시간이 늦어졌는데 아이들이 저녁시간쯤 일어난 거예요 ..저녁에 언제 자려나 싶다가도 밥은 먹어야 하니 깨웠는데 땡깡을 땡깡을...울면서 깬 4살 아들은 밥상 앞에서도 한동안 울더니 오징어전보고 손을 집어 와구와구 먹어요 ㅎㅎ
그냥 만들어줬으면 질겨서 씹다가 잘 못 삼켰을 건데 다져만들어주니 먹기 편해 더 많이 먹일 수 있었어요
아기 오징어요리 볶음이나 국 다양한데 다져서 먹기 편하고 야채로 영양소까지 더한 오징어야채전 아이들도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