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by 솔직한 그녀

요리를 하면할수록 창작의 장인 것 같아요.

끓임없는 도전과 새로운 발견!!!

사람마다 선호하는 맛이 다르기에.....

평균값?? 맛보장되는 맛을 찾아내기 위한

자신만의 레시피 개발을 위해 도전해야 하는 분야가

요리분야가 아닐까 싶네요.ㅎㅎㅎㅎ

집에서 만들어 먹는 묵사발!!

레시피는 어렵지 않더라구요.

묵사발도 육수의 맛이 반이상 좌우합니다. ㅎㅎㅎㅎ

육수를 얼마나 감칠맛 있게 내느냐가

묵사발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보기에 어렵지 않아서

집에서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 해 보았어요.

무모한 도전이 되지 않기를 ㅎㅎㅎㅎㅎ

요리는 정성이 다라는 말이 실감해요.

정말 정성이 담긴 요리는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간혹 정성을 쏟았지만 맛보장이 안 되는

안타까운 상황도 생기곤 합니다. ㅎㅎㅎㅎㅎ

가족의 건강과 삶의 만족감을 주는 먹거리들!!

엄마의 정성을 담아

올도 한끼 식사를 준비합니다.^^

육수에 감칠맛을 내려면 다시마가 있어야 하는데....

집에 준비된 다시마가 없어요. ㅠ.ㅠ

이럴 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는다는 말처럼

다시마가 없으면 멸치로 육수를 내면 될 것 같더라구요.

멸치와 물 1/5정도 통으로 넣고 멸치육수를 만들었어요.

이때 넘 오래 끓이면 안 됩니다.

저는 깊은 멸치육수를 낼거라고 오래 끓였더니

멸치 비린내가 많이 나게 되더라구요.

5분정도 끓여서 멸치를 최대한 빨리 건져주시는 게

좋아요.^^

맑은 육수를 채에 받쳐 걸러냅니다.

끓인 멸치육수에 묵사발 육수로

대변신 시켜야 합니다.

끓인 멸치육수를 식을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소금, 설탕, 식초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제가 멸치를 넣고 오래 끓였더니 멸치 비린맛이 강하게 나더라구요.

이 비린 멸치맛을 잡아야 하는 게 어려웠어요. ㅠ.ㅠ

처음에 간을 하실 때 마구마구 넣지 마시고

조금씩 추가해서 넣을 수 있도록 하시는 게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어요.^^

짠맛을 내는 소금은 김치도 들어가고

조미김이 들어갈 것이라

간을 약간 심심하게 해도 될 것 같더라구요.

근데 멸치맛이 강하다보니 자꾸 넣게 되더군요.ㅎㅎㅎㅎ

소금은 3큰술 넣었어요.

그리고 설탕은 5큰술 넣었습니다.

그리고 식초는 소주잔 2잔정도 넣었어요.

새콤달콤한 육수를 만들어야 하는데 멸치맛이 강해서

식초로 그 맛을 잡았어요.

간을 보시면서 가족의 기호에 맞게

소금, 설탕, 식초를

추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전 계량하지 않고 감을 하다보니 ㅎㅎㅎㅎㅎ

묵사발 육수를 냉장고에 보관하셔도 되고

최대한 빨리 먹어야 한다 싶으시면 냉동고에

넣어두셨다가 요리하면

단시간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재료

멸치육수, 오이, 양반김, 도토리묵, 양배추

오이는 5cm 가량 크기로 잘라서

납작썰기를 하시고 길쭉하게 썰어주시면 됩니다.

도토리묵을 처음 사 보는데.....

가격이 4,800원이였어요.

도토리묵이 비싸더라구요. ㅠ.ㅠ

몰랐어요. ㅎㅎㅎㅎㅎ

가격보고 살까말까 잠시 망설여지더라구요.^^

도토리 묵 하나 만들려면 엄청난 도토리가 필요하지

싶긴 합니다. ㅎㅎㅎㅎ

도토리묵이 어찌나 탄력적인지

탱글탱글 그자체더라구요. ㅎㅎㅎㅎ

흔들어도 깨지지 않는 탄력적인 도토리묵

맛있겠어요.^^

양배추 썰기는 생략했어요. ㅎㅎㅎㅎ

오이와 같게 길쭉썰기를 해 주시면 됩니다.

도토리묵, 오이, 양배추를 길쭉썰기를 해서 준비했어요.

김치가 들어가야겠죠!!

김치는 김칫국물을 꽉~~ 짜서

김치만 작게 썰었어요.

전 도마에 김칫물 베이는 것을 싫어 해서

가위로 자르는 편이랍니다.^^

짜짠~~~ 묵사발에 들어가 재료 준비 끝입니다.

잠깐, 잊어버린 아이가 있어요.

김입니다.

조미김도 길쭉하게 잘라서 준비해 주세요.^^

묵사발 담은 그릇에 도토리묵, 오이, 양배추, 김치를

넣고 멸치육수를 부어주세요.

그리고 그 위에 조미김을 넣어주시면

색감이 이쁘게 토핑된답니다. ㅎㅎㅎㅎ

자~~ 갖은 재료들이 뒤섞이게 섞어주세요.

색의 조화가 나름 괜찮죠!!! ㅎㅎㅎㅎ

집에서 만든 묵사발 가족들의 반응이

몹시 궁금했어요. ㅎㅎㅎㅎㅎ

나름 육수간을 맞춘다고 맞추었는데.....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외식 때 먹은 묵사발같은 비주얼인데...

맛은????

아들은 맛있다는 후한 평가를 내려주었어요.

ㅎㅎㅎㅎ

울 신랑은 음!!!!

아리송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ㅎㅎㅎㅎㅎ

외식 때 먹었던 그 맛을 완전하게 재연하지

못 한 것 같긴 해요. ㅋㅋㅋㅋ

그래도 집에서 만든 묵사발 괜찮았습니다.

요리에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맛있는 맛을 찾는 자가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ㅎ

묵사발만 먹을 수 없잖아요. ㅎㅎㅎㅎ

묵사발과 환상의 짝꿍은 쭈꾸미볶음 아니겠어요.

그래서 마트에 반조리된 쭈꾸미 볶음을 구매했어요.

그냥 양파나 대파만 추가해서 볶아주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비닐을 벗겨내니 싱싱한 쭈꾸미들이 보여요.

볶기위해 스텐프라이팬에 부었어요.

그랬더니 밑에 깔린 양배추와 소량의 깻잎들이

보이네요. ㅎㅎㅎㅎ

근데 제가 생각한 비주얼!!!

매콤한 쭈꾸미볶음 비주얼이 안 나올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마늘쫑 무칠 때 만들어 놓은

고추장 양념소스를 2큰술 추가했어요.

그리고 양파를 넣어주었습니다.

싱싱한 쭈꾸미들이 보이네요.

넘 묽어서 찰진 쭈꾸미볶음이 되지 않을 것

같았어요.ㅠㅠ

이럴 땐 전분가루 물에 녹여 넣어주면 좋은데

전분가루가 없어서 부침가루를 물에 풀어서

넣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찰진 쭈꾸미볶음 비주얼이 되더라구요.

요리는 답을 찾아가는 겁니다.

맛이 안 나면 날 수 있도록 주변 재료를 이용하여

맛을 내보면 됩니다.

안 되면 되게하라!!

도전정신이 강해야 하는 분야가 요리에요.

ㅎㅎㅎㅎㅎㅎ

짜짠~~~쭈꾸미볶음 비주얼 어떤가요???

맛보장 될 비주얼이죠!!!

ㅎㅎㅎㅎㅎ

8살 둘째랑 같이 먹을 쭈꾸미볶음이라

넘 많이 맵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매운맛!!!

온 가족이 먹기 좋은 매운맛 쭈꾸미볶음이라

다들 잘 먹더라구요.^^

매운 쭈꾸미볶음과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묵사발의

조화가 잘 맞았어요.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묵사발!!

다이어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묵사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