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오고 나서 어찌저찌 요리로 많이 노출되고 이번에 새로 계약한 일도 요리 강의 동영상이다 보니 회사에서 빵선생 닉네임을 계속 쓰시겠느냐는 연락이 왔다. 나도 쿠킹을 하며 빵선생아란 닉네임을 쓰는 것이 마음 한 구석에 걸려 왔던 터라 이번 참에 큰 맘 먹고 이름처럼 써 오던 닉네임을 바꾸게 되었다.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Lime앤Thyme이란 닉네임이 영 남의 이름을 집어다 쓰는 양 입에 붙지를 않는다.
요즈음 계란 폭탄 김밥이란 것이 한국에선 유명하다고 한다. 나도 한번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는데 밥 대신 들어 가는 그 계란 지단의 양이 무서울 지경이었다. 줄 서서 사 먹는다는 그 김밥을 라앤타(Lime앤Thyme) 버전으로 만들어 보았는데 나는 밥 대신 계란으로 이루어진 김밥을 먹고 싶진 않기 때문에 우엉 조림을 다져 넣은 밥을 깔아 주었다.
그리고 고추가루에 조물조물 무친 쪼글이 단무지까지 넣어 주고 나니 딸랭이가 오~ 맛있겠다 소리를 연발한다.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