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페스토를 만들어보겠다 생각한건, 최현석 셰프님의 [중앙감속기]에서 바질새우춘권을 만나고 나서 입니다. 사실 바질이라는 향신료에 크게 매력을 갖지 못했는데, 바질소스에 치즈가 쭈욱 늘어나면서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 바질이라는 향신료에 완전히 빠져버렸어요.
바질페스토. 뭔가 이름이 거창하고 꽤 어려워 보이지만, 조리법이 넣고 갈아주는것 밖에 없어 매우 간단합니다. Simple is Best. 바질페스토에 이보다 어울리는 말을 찾을 수 없을거 같아요. 심플한 재료와 조리법 하지만 극강의 맛. 15분만에 완성되는 초간단 파스타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알싸한 마늘향은 파스타와 그다지 어울리지 않기때문에, 마늘은 심지를 제거해서 준비해주세요. 얼음은 집에 있는 각얼음 사용하시면 됩니다. 바질은 잎만 사용해주시고 흐르는물에 한번 씻어서 준비합니다.
얼음은 바질과 함께 믹서기에서 갈아줄거에요. 이유는 해당 STEP에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STEP 2/6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잣을 볶아주세요.
잣
중약불
마이야르반응은 고기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볶아줌으로 풍미를 Upgrade! 비슷한 예로 커피가 있죠!
STEP 3/6
1차로 구운잣, 올리브유, 굵은소금, 마늘을 곱게 갈아줄게요.
구운잣, 엑스트라버진올리브오일, 소금, 마늘
믹서기가 없던 당시에는 굵은소금이 그라인거 역할을 해줬다고 해요. 현재는 믹서기가 성능이 좋으니, 꼭 굵은소금을 이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STEP 4/6
2차로 바질잎(1/2)와 얼음 1알을 넣고 갈아주세요.
바질잎 절반, 얼음 1알
얼음은 믹서기의 열을 잡아서 바질에 갈변현상이 오는것을 방지해줍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진하고 선명한 녹색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STEP 5/6
남은 모든 재료와 얼음 두조각을 넣고 갈아주시면 바질페스토 완성입니다.
STEP 6/6
파스타면 1인분 기준으로 소스 3~4큰술 넣고 잘 비벼주시면 바질파스타 완성입니다.
바질페스토를 드셔보셨다면 짭잘하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다. 소스에 염도가 있을 경우에는 면수 농도를 1%가 아닌 .0.5~0.7%로 잡아주시면 됩니다.
'페스토 알라 제노베제' 파스타 면이 바질페스토 소스와 합쳐지니, 처음엔 조금 짠듯하지만 곧이어 바질의 풍부한 향이 입안을 가득 채워줬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기초 요리라 Layer가 깊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바질크림파스타나, 앞거 최현석셰프님의 가게에서 먹었는 바질새우춘권 소스등 다양한 활용도가 있다는것에 점수를 주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