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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매거진

[김형선 약사님의 '약'스토리] 상황버섯 vs 영지버섯


버섯은 파스타, 피자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에서부터 샤브샤브, 된장찌개 등 주변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 등 여기저기 들어간다. 구워서도 먹고 그냥 생으로도 먹는다.

몸에 좋다는 이 버섯이 면역력 강화에 좋고 항암효과도 뛰어나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사실이다.

B.C. 3000년에도 인도 의학보고서에 버섯의 약용성분에 대한 기록이 있다고 있다. 버섯 중 가장 대표적으로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고시번호 제2019-10호]에 등재되어 있는 기능성 원료는 “상황버섯추출물”과 “영지버섯 자실체 추출물”이다.




상황버섯(Pellinus linteush)은 진흙버섯 속의 균류를 총칭하며 전 세계적으로 200여 종 이상이 분포한다. 목질진흙버섯, 말똥 진흙버섯, 마른 진흙버섯 등 국내에는 약 12종이 자생한다. 이중에서 상황버섯은 뽕나무줄기에서 자생하며 갓 표면을 제외하고 모두 황색이어서 붙여진 생약명이다.

야생에서 자생하는 버섯은 5-7년 정도 생장해야 하며, 인공재배 시 2년 경과 후 수확한다. 갓의 두께가 두꺼운 것일수록 가치가 크다. 여러 다양한 약리 효능이 있다고 하나, 면역 기능 개선1)에 도움을 주며 이러한 약리 활성을 나타내는 물질은 베타글루칸으로 일일섭취량은 상황버섯추출물로 3.3g(베타글루칸으로 287.1~534.6mg)이다.2)

고서 봉황록에 ‘늙은 뽕나무에 달린 황색버섯은 죽은 사람을 살리는 불로초이다.’라고 쓰여져 있다. 한방에서는 자궁출혈 및 대하, 월경불순, 장출혈, 오장 및 위장기능 활성화, 해독작용 그리고 관절염에 사용되어 왔다.3)

상황버섯 추출물 효과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특히 면역 활성 및 항종양 작용에 대한 효과 연구가 많다. 맹은호(2002) 연구에서 고형암과 복수암 유발 마우스에 상황버섯 분비물을 투여하고 백혈구의 유주능(leukocyte migration)을 측정한 결과, 복수암 유발 마우스에서 실험군이 99.9+6.9개로 대조군 32+4.2개보다 유의성있게 증가하였다.

<그래프1> 이는 상황버섯 분비물이 면역반응에 작용을 하여 백혈구를 활성화시킴을 보여준다. 또한 sarcoma-180 복수암 세포가 이식된 마우스에 상황버섯 분비물을 처리하였을 때 면역반응에 관련있는 IL-6와 항암작용을 하는 TNF-α가 발현됨도 알 수 있었다.



▲ <그래프1> 암을 지닌 ICR 쥐에게 상황버섯 분비물을 복용시키거나(Exo-secretion)
복용하지 않은(control)군에서의 말초 백혈구 화학적 주성능 효과 비교3)


영지버섯(Ganoderma lucidum 또는 Ganoderma tsugae)은 불로초, 만년버섯 등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상황버섯과 비슷하나 갓의 모양이 더 크며, 색상이 더 짙은 붉은색을 띠는 것이 영지버섯이다. 라틴어로 lucidus 는 “빛나는” 이란 의미이며 이는 광택이 나는 버섯의 표면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영적인 능력을 지닌 약초로 알려져 왔다.

참나무, 매화나무 등 목질이 강한 나무에서 자라며 그루터기에 직각으로 자라고 그 모양은 말발굽 모양이다. 자연에서 수확되는 양이 적기 때문에 그 값이 매우 비싸다. 또한 재배지역과 생육환경에 따라 대사산물과 생리활성 물질의 함량 차이가 있다.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주 기능성분은 베타글루칸으로 일일섭취량은 24-42mg이다.4)5) 중국 약전에 따르면, 영지 버섯은 기를 보충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기침과 천식에 도움을 주고 어지러움, 불면증, 심계항진, 호흡곤란 등에 추천된다고 한다.6)




영지버섯에 대한 많은 세포 및 동물 연구들이 있다. Shevelev(2018)의 쥐 연구에 의하면, 7주간의 영지버섯의 복용이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으며 뇌혈류량을 증가시켰다.

<그래프1>7) 또한 박영진(2013)의 세포연구로 항산화 활성을 측정한 결과 영지버섯 균사체 추출물들이 농도 의존적으로 DPPH radical 소거하는 활성이 증가하였으며, 항염 및 항알러지 효과도 있다.8) 이 외에도 다양한 효능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 <그래프2> 7주간 쥐에 물(Water), 영지버섯(Reisei=Ganoderma Lucidum), 혈압강하제(Losartan)를 복용시킨 결과
영지버섯의 복용군에서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상황버섯과 영지버섯 모두 끓여서 차처럼 음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밥에도 넣어먹고 술을 담그기도 하고 가루(파우더)로 또는 알약으로 복용하기도 한다. 그동안 많은 세포 및 동물연구가 진행이 되어 두 버섯의 건강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증명되었다.

그러나 사람에 대한 연구는 그 수가 적으며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아직까지 많다. 안전성과 관련된 마우스 연구로 영지버섯 균사체를 넣은 쌍화탕 연구가 있다.9) 마우스에서 어떠한 이상소견도 관찰되지 않았으며 고용량에서도 사망동물이 관찰되지 않았다.

물론 과도하게 복용하면 설사나 구토, 어지러움, 가려움 등이 발생할 수 있다.10)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섯은 아직까지 명확히 증명되지는 않았으나 효과가 어느 정도 있으며 안전한 식품임을 알려준다.



※ 참고자료

1) 건강기능식품 기준 및 규격, 고시번호 제 2019-10호(2019-02-25), 한국식품과학연구원. 
2) 상황버섯, NAVER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04261&cid=42776&categoryId=59916
3) 맹은호 외, 상황버섯(Phellinus linteus)자실체 분비물의 면역활성 및 항암효과, Immune Network 2002;2(2):115-224. 
4) 영지버섯, NAVER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993074&cid=48180&categoryId=48248
5) 영지버섯,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98%81%EC%A7%80%EB%B2%84%EC%84%AF
6) Benzei IFF et al. Herbal Medicine: Biomolecular and Clinical Aspects. 2nd edition. Bocaraton (FL): CRC Press/Taylor & Francis;2011. Chapter 9. Ganoderma lucidum (Lingzhi or Reishi). 
7) Shevelev OB et al. Hypotensive and neurometabolic effects of intragastric Reishi (Ganoderma lucidum) administration in hypertensive ISIAH rat strain, Phytomedicine, 41 (2018) 1-6. 
8) 박영진 외, 영지버섯 균주별 균사체 추출물의 항염, 항산화 및 항알러지 효능 비교 분석, 한국버섯학회지, 11(2): 111-115(2013). 
9) 엄영란 외, 영지버섯 균사체를 이용한 고체 발효 쌍화탕의 급성독성에 관한 연구, Korean Journal of Oriental medicine Vol.16, No.1 ,2010. 
10)  영지버섯 효능 7가지 및 부작용, 고르는법, 달여먹는 법, https://healthtips.co.kr, 2019년 11월 19일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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