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를 지내고 나니 햇밤 아닌 묵은 밤이 생겼어요. 그래서 묵은 밤으로 한번 그리고 햇밤으로 또 한번 만들었던 보늬밤이에요. 이번은 이른 추석이어서 그랬던지 추석쯤 해서는 묵은 밤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시간지나 얼마전 갔던 마트에서 햇밤을 보구요. 묵은 밤으로 만들어 맛있어서 다 먹고..ㅎㅎ 햇밤으로 한번 더 만들었던 밤조림 보늬밤입니다..햇밤으로도, 묵은 밤으로도 만들어보니 두 밤의 맛의 차이가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어떤 밤으로 만들던 맛있는 보늬밤 밤조림이에요. 달콤 파근한 보늬밤 밤조림~! 만들어보아요~
먼저 완성한 보늬밤을 담을 유리그릇은 살균을 해둡니다. 물이 끓기 전 처음부터 물에 넣고 끓이기 시작해서, 물이 팔팔 끓으면 그 물로 병 안쪽과 바깥쪽을 잘 헹궈주세요. 병이 뜨거워지면 면보에 놓고 물기가 날라갈수 있도록 해줍니다.
STEP 2/13
생밤은 겉껍질을 벗겨야 하는데요, 3~4시간 정도 물에 담궈 겉껍질을 불려주세요. 그런 후 겉껍질을 까면 좀 더 잘 까집니다. 칼로 속껍질은 살려 겉껍질만 완전히 제거해주세요. 여기서 주의할 점이 묵은 밤은 겉껍질을 벗기면서 속껍질이 조금 벗겨져도 크게 상관이 없어요. 그런데 햇밤은 속껍질이 연하기 때문에 속껍질이 벗겨지면, 3번의 데치는 과정 중에 속껍질이 벗겨저 밤이 다 으스러집니다. 햇밤이라면 속껍질이 벗겨지지 않게 주의하시면서 겉껍질을 까셔야해요~
STEP 3/13
밤이 잠길 정도로 자작하게 물을 붓고, 베이킹 소다를 넣어주세요.
STEP 4/13
그런 후 15분 정도 센불로 팔팔 끓여주세요. 그 과정 중에 물 위에 부유물이 뜰꺼에요. 제거하면서 끓이시면 됩니다.
STEP 5/13
다 끓으면 소쿠리에 받쳐 물을 제거하고 한번 씻어주세요.
STEP 6/13
그리고 다시 한번 물을 자작하게 붓고 센불로 12~15분 정도 팔팔 끓여줍니다. 물을 버리고 깨끗이 씻은 후, 다시 한번 센불에 끓여준 후 물을 버리고..
STEP 7/13
흐르는 물에 씻으면 깨끗한 밤이 될꺼에요. 그때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속껍질의 심지부분 등은 이쑤시개 등을 이용해 제거합니다. 그런 후 밤의 무게를 재주세요. 밤 무게의 절반의 양으로 설탕을 넣을꺼에요~
STEP 8/13
세번의 데치는 과정이 끝났으면 졸이는 과정이 남았어요. 데친 밤을 냄비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넣은 다음,
STEP 9/13
데친 밤무게의 절반의 양의 설탕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STEP 10/13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STEP 11/13
진간장 한 작은술과 럼주 한 작은술을 넣어주세요. 럼주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STEP 12/13
중불에서 보글보글 끓으면,
STEP 13/13
약불로 줄여 처음 물의 양의 1/2 정도로 조려지면 불을 꺼주세요. 한김 식힌 후 소독한 병에 담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