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은 보통 채 썰어서 만들거나 강판에 갈아서 만드는데 저는 오늘 강판이 아닌 믹서기에 갈았습니다.
집에 믹서기가 없어서 특정한 재료를 갈아서 만드는 음료 및 음식을 만들지 못했는데 어제 큰마음 먹고 믹서기를 구입했습니다.
유명한 브랜드의 믹서기는 아니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고 부담 없는 가격이라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큰마음 먹고 믹서기 구입하는 거 유명한 브랜드의 좋은 믹서기를 구입해서 오랫동안 사용하면 좋겠지만 유명한 브랜드의 좋은 믹서기라고 해서 고장 나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왠지 모르게 필요 이상의 돈을 사용하는 듯해서 사용하기 간단하고 저렴한 믹서기로 구입했습니다.
말랑말랑한 재료를 갈아서 좋은 믹서기인가를 판단하는 것보다 딱딱한 재료를 갈아서 좋은 믹서기를 판단하고 싶었는데 그 재료가 바로 집에 방치되어 있는 감자였습니다.
믹서기로 딱딱한 감자를 갈아서 감자전을 만들었는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강판에 갈아서 만든 감자전과 똑같은 맛과 식감이었는데 지금 바로 믹서기로 감자전 만드는 법 알려드립니다.
참고로 믹서기 성능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겠지만 너무 곱게 가는 것보다는 강판에 갈아서 나오는 것처럼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미리 만들어 놓은 초간장에 찍어 먹어서 소금을 넣지 않았는데 감자전 반죽 만들 때 소금을 넣어 간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소금을 한 번에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까 두 꼬집 정도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맵게 먹고 싶으면 청양고추를 다져서 감자전 반죽 만들 때 넣으면 좋습니다.
청양고추를 너무 곱게 다지는 것보다 조금 굵게 다져 넣는 것이 맛과 식감 둘 다 잡을 수 있을 듯합니다.
저는 감자 순수한 맛을 원해서 감자 외 다른 재료를 추가적으로 넣지 않았는데 개인 입맛에 따라 감자전을 만드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