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 맛나니
소고기 넣고 무찜 만들어봅니다.
어릴적 겨우내 가마니로 저장해두었던 무로
물컹하다못해 흐믈한 무찜 만들면
치아가 부실한 증조할머니도 즐겨드셨던 무찜
나이들어가니 그때 그 무찜 맛이 더 그립네요~
소고기무찜
소고기들어가 더 맛난 무찜
소고기무찜 만드는법
무 반개(850g~1kg), 소고기 200g ,
간장 2~3T,
큰 무 반개
껍질 지저분한 데만 필러로 벗겨요~
길이로 반 잘라 2Cm 정도 두께로
도톰하니 잘라요~
냉동실에 있던 채끝 등심
해동해 먹기좋게 잘라 미림 뿌려서 핏물빼요~
쿠커에 무 담고
무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소고기도 넣고 끓여요~
끓으며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고~
무가 투명해 지며 익어요~
젓가락으로 익었니? 물어보고~
가을무는 빨리 무른답니다.
간장넣고 끓여요~
처음엔 센불~
끓으면 줄불로 줄여요~
냄비를 좌우로 흔들며 간장물을 무에 잘 베이게 해주며 졸여요~
무가 하나도 안 부셔졌지요?
접시에 얌전히 담고 쪽파 조금 올려줬어요~
색감으로 맛나보이라고~
먹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지만....
아는게 병이라고 색감을 신경쓰게 되네요~ㅎ
무가 색감만 봐도 짜지 않아보이지요?
간장은 조금만 넣어도 됩니다.
요것도 밥도둑~
무는 씹으면 사르르~
무즙이 한가득
입에서 녹는답니다.
무가 이런 맛이? 하게 되는 무찜
소고기는 또 얼마나 맛나게요~
먹어보면
무가 맛날 때 많이 사다 놔야겠구나 하게 된답니다.
뭐해먹지? 든든집밥
무찜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