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마트를 갔다가 도톰한 블럭모짜렐라치즈를 보니 포방터 치즈카츠가 생각나더라구요. 늘어나는 치즈로 고무줄놀이를 해도 될 정도의 길게 길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니 어찌나 먹고 싶던지.. 꼬맹이 안고서 5시간 기다려 먹을 자신은 없어서 아이들과 한번 주말에 치즈카츠를 만들어보았답니다.
먼저 돼지고기를 두드려 넓게 펴주세요. 칼등으로 두드려도 되고요. 단 구멍이 나지 않도록 얇게 펴주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소금 톡톡, 후추 톡톡 뿌려서 재워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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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팁을 드리려면 마트용 빵가루 대신 직접 식빵을 강판에 갈아 사용해주어요. 보통은 더 바삭하게 튀기기 위해 빵가루에 우유나 물을 뿌려 촉촉하게 만들어 튀김옷을 입혀요. 이는 튀겨지면서 수분을 더 빼앗아가기에 바삭이 아니라 빠삭하게 해준답니다.
STEP 4/10
그리고 시중에 빵가루보다 이렇게 식빵을 강판에 갈아서 준비를 하면 식감이 더 고급스럽고 돈까스 전문점의 맛을 한층 따라갈 수 있답니다. 꼭 균일하지 않아도 되고요. 잘 묻힐 수 있도록 강판에 갈아서 준비해주시면 된답니다.
STEP 5/10
평소에 튀김은 설거지를 줄이기 위해 비닐팩에 밀가루와 빵가루를 준비해서 묻혀주는데요. 오늘은 치즈카츠라 좀 더 정성스럽게 만들기 위해 접시에 따로따로 준비해봅니다. 달걀은 2개 깨트려 준비하구요. 밀가루와 빵가루까지 준비!!
STEP 6/10
치즈를 돌돌 말아주세요.
STEP 7/10
치즈가 들어있는지 모르도록 돌돌 말린 돼지고기는 먼저 밀가루로 옷을 입힌 후에 달걀물 적셔주구요.
STEP 8/10
도톰한 빵가루도 꾹꾹 눌러가며 덮어주세요. 두툼한 튀김옷이 좋으시다면 밀가루→달걀물→빵가루→달걀물→빵가루 순서로 달걀과 빵가루를 한 번 더 입혀주시면 두꺼워져요. 저는 한 번씩만 적셔 주었어요.
STEP 9/10
맛나게 튀겨주세요! 치즈를 넣어 도톰해졌기에 기름은 최소 돈까스가 반 정도는 잠길 만큼 팬에 넣어서 160℃로 튀겨주세요.
STEP 10/10
이때 옆면에도 포장 싸듯 고기를 말아서 오히려 더 두툼할 수 있으니 세워서 한 번 더 튀겨요. 색감은 요렇게 노릇노릇! 꺼내어두면 남은 기름으로 더 튀겨지기에 적당히 색감이 돌 정도 튀겨주시고요. 저는 돈까스 소스를 만들기 위해 1차 튀겨 꺼내어놓고 먹기 전 다시 한 번 더 튀겨주었어요.